무엇을 적을지
물건 칸에 품목 | 구입일 | 구입가 | 카테고리로 한 줄씩 적습니다. 구입일은 2021-03-14처럼 네 자리 연도부터 적고 점이나 빗금으로 나눠도 읽습니다. 날짜를 정확히 모르면 그달 1일이나 그해 1월 1일로 적어도 규모를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구입가는 숫자만 읽으므로 「145만」이 아니라 1450000으로 적습니다. 카테고리는 가전·가구·전자·기타 중 하나로 적습니다. 이 칸을 비우면 품목 이름과 무관하게 기타로 분류되니, 내용연수를 제대로 적용하려면 카테고리까지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옷과 그릇, 책처럼 하나하나 적기 어려운 것은 「의류 일습」처럼 묶어 어림값을 적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가는 어떻게 계산하나
정액법에 가까운 방식입니다. 카테고리마다 정한 내용연수 동안 값이 일정하게 줄어든다고 보고, 경과 연수를 내용연수로 나눈 만큼을 깎습니다. 내용연수 7년짜리 가전을 3년 반 썼다면 절반이 남는 식입니다. 다만 끝까지 0이 되지는 않게 잔존가치 비율을 두어, 내용연수를 넘긴 물건도 그 비율만큼은 값이 남는 것으로 봅니다. 내용연수와 잔존가치는 위에서 고를 수 있으니 물건의 성격에 맞게 바꾸세요. 실제 중고 시세는 이렇게 곧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체로 첫해에 크게 떨어지고 뒤로 갈수록 완만해져서, 산 지 얼마 안 된 물건은 여기 나온 값보다 낮게 팔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값은 참고용 근사치이고 보험사의 시가 산정이나 실제 보상액, 세무상 평가와는 다릅니다.
이사할 때
이사 견적을 받으면 짐의 양으로 값이 정해지는데, 목록이 있으면 견적을 견주기 쉽고 옮기는 중에 무엇이 빠졌는지도 확인이 됩니다. 인쇄본에는 확인 칸이 있어 싣고 내릴 때 표시하며 쓸 수 있습니다. 파손이나 분실이 생겼을 때 값을 다투게 되는 것도 대개 목록과 사진이 없어서입니다. 값이 큰 물건은 이사 전에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는 편이 확실하고, 오래되어 교체를 검토할 항목으로 나온 것은 이사하면서 정리할지 미리 정해 두면 옮길 짐이 줄어듭니다.
보험 가입금액을 정할 때
화재보험의 가재도구 담보를 얼마로 할지 정할 때 이 목록이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두 가지를 감안해야 합니다. 하나는 여기 적지 않은 잔물건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옷과 그릇, 책, 소품을 합치면 적지 않아서 목록 합계보다 이삼십 퍼센트쯤 위로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다른 하나는 보험금이 대개 사고 시점의 시가로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가입금액을 실제 가치보다 크게 잡아도 그만큼 더 받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만 늘어나고, 지나치게 낮으면 일부만 보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종 금액은 보험사 안내와 약관을 보고 정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내용연수는 무슨 기준으로 정해져 있나요?
여기 기본값으로 둔 가전 7년, 가구 8년, 전자기기 5년은 널리 쓰이는 어림에 가깝습니다. 세법의 감가상각 기준이나 보험사 내부 기준, 제조사의 부품 보유 기간이 서로 조금씩 다르고 품목에 따라서도 차이가 큽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같은 7년으로 보는 것도 실제와는 다릅니다. 위에서 값을 바꿀 수 있으니 오래 쓰는 물건이 많다면 늘려 잡고, 자주 바꾸는 편이면 줄여 잡으세요. 어느 값을 쓰든 여기서 나오는 숫자는 참고용입니다.
중고로 산 물건은 어떻게 적나요?
실제로 낸 값을 구입가에, 산 날을 구입일에 적으면 됩니다. 그러면 그날부터 내용연수를 세기 때문에 실제보다 값이 높게 남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제조 연도를 구입일로 적고 그때의 새 물건 값을 구입가로 적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나이에 맞는 값이 나옵니다. 어느 쪽으로 적든 목록 안에서 기준만 통일해 두세요.
적어 둔 목록이 저장되나요?
저장되지 않습니다. 계산이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지고 새로고침하면 사라지며, 적어 넣은 내용은 어디로도 전송되지 않습니다. 이런 목록은 한 번 만들어 두고 몇 해씩 쓰는 성격이라, 텍스트 복사 결과를 메모 앱이나 클라우드 문서에 붙여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에 그대로 붙여넣고 기준 날짜만 바꾸면 그 시점의 값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인쇄본은 영수증·보증서와 함께 한곳에 보관해 두면 필요할 때 찾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