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단가 역산 계산기

단가는 시장이 정한다지만, 최소한 "이 밑으로 받으면 안 되는 선"은 스스로 알고 있어야 협상이 됩니다. 그 선은 목표 실수령액에서 세금·보험료·비용·쉬는 날을 거꾸로 더해 올라가면 나옵니다.

세금과 보험료를 다 내고 손에 남기고 싶은 금액입니다.
주 5일 × 52주 = 260일에서 휴가·공휴일·영업·정산·학습에 쓰는 날과 일감 없는 기간을 뺀 날입니다. 전업 프리랜서도 실제로는 180~220일이 흔합니다.
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라 청구 가능한 작업 시간입니다. 8시간 근무해도 실제 집중 작업은 5~6시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북 감가, 어도비·피그마 구독, 공유오피스, 강의·서적, 세무 대행료까지 합친 금액입니다.
지역 건강보험료는 소득뿐 아니라 재산·자동차에도 붙습니다. 자동 추정은 소득분만 잡은 값이라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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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서의 총결정세액 ÷ 소득금액으로 계산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프리랜서 단가 역산 계산기모두의계산기

단가는 위에서 내려오는 게 아니라 아래에서 올라온다

외주 단가를 정할 때 대부분 "남들은 얼마 받더라"에서 시작합니다. 시장 시세를 아는 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협상에서 밀릴 때 어디까지 내려도 되는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한 번은 계산해 봐야 합니다. 손에 쥐고 싶은 금액에서 시작해 세금·보험료·비용·쉬는 날을 거꾸로 더해 올라가면, 그 밑으로는 받으면 안 되는 선이 나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목표 실수령 →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더함 →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더함 → 장비·소프트웨어 같은 사업 비용을 더함 → 이게 연 수주액 → 실제로 일할 수 있는 날로 나눔 → 일 단가. 여기서 마지막 나눗셈이 결과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연 365일 중 실제로 청구되는 날

주 5일 × 52주는 260일이고, 여기서 공휴일 15일과 휴가 10일을 빼면 235일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 영업·미팅·견적: 계약이 안 된 상담도 시간을 씁니다. 연 15~25일.
  • 정산·세무·행정: 계산서 발행, 입금 확인, 5월 신고. 연 10일 안팎.
  • 학습·포트폴리오: 청구는 안 되지만 안 하면 단가가 내려갑니다. 연 15일 이상.
  • 일감 공백: 프로젝트 사이의 빈 기간. 첫해에는 이게 40~60일씩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업 프리랜서의 실가동일은 180~220일 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260일을 기준으로 단가를 잡으면 연말에 목표의 70~80%만 채우게 됩니다. 첫해라면 150일 안팎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2년차부터 실적을 보고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8시간을 청구할 수 없는 이유

상주 계약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청구한다면, 하루에 청구 가능한 시간은 6시간을 넘기 어렵습니다. 메일·메신저 응답, 자료 정리, 수정 요청 정리, 집중이 끊긴 구간이 다 빠집니다. 시간 단가를 낼 때 하루 8시간으로 나누면 실제보다 25% 낮은 숫자가 나오고, 그 단가로 견적을 내면 야근으로 메우게 됩니다.

3.3%는 세금이 아니다

사업소득 원천징수 3.3%(소득세 3% + 지방소득세 0.3%)는 미리 떼어 두는 선납입니다. 실제 세금은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확정됩니다. 소득이 적을 때는 3.3%가 오히려 많아서 환급을 받지만, 소득금액이 5천만 원을 넘어가면 세율 구간이 24% 이상이라 3.3%로는 한참 모자랍니다. 그해 벌이가 좋았던 프리랜서가 이듬해 5월에 수백만 원을 한 번에 내게 되는 구조가 이것입니다.

실무적으로는 입금액의 15~25%를 별도 계좌에 떼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 계산의 세금 + 보험료 항목을 연 수주액으로 나누면 자기 상황에서의 적립 비율이 나옵니다.

지역 건강보험료라는 복병

직장인은 건강보험료의 절반을 회사가 냅니다. 프리랜서는 지역가입자가 되어 전액을 본인이 내고, 계산 방식도 다릅니다. 소득뿐 아니라 재산(주택·전세보증금·토지)과 자동차에도 점수가 붙습니다. 그래서 소득이 같아도 집이 있으면 보험료가 크게 뜁니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로 직장가입자는 4.5%씩 나눠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9% 전액을 부담합니다.

이 계산기의 자동 추정은 소득분만 잡은 값이라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지역보험료 모의계산에서 재산·자동차를 넣어 확인하고, 그 금액을 "직접 입력"에 넣어 다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보험료 자체를 따로 보려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계산기가 있습니다.

직장인 연봉과 비교할 때 빠지는 것들

"연 6천만 원 실수령"을 프리랜서와 직장인 양쪽에서 만들려면 필요한 세전 금액이 다릅니다. 프리랜서는 보험료 부담이 두 배이고 사업 비용을 스스로 내지만, 그 비용이 필요경비로 인정되어 세금은 줄어듭니다. 이 계산기는 그 상쇄를 반영해 같은 실수령을 주는 연봉을 역산합니다.

다만 금액으로 환산되지 않는 항목이 남습니다. 퇴직금(연봉의 약 1/12), 유급휴가(쉬어도 급여가 나옴), 고용보험(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회사가 부담하는 4대보험 절반, 교육비·장비 지원. 반대로 프리랜서 쪽에는 시간 재량과 소득 상한이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계산으로 결론이 나지 않고, 다만 얼마를 받아야 최소한 손해가 아닌지는 계산으로 나옵니다.

같은 금액을 두 형태로 놓고 실수령을 비교하려면 프리랜서 vs 직장인 실수령 비교가 있습니다. 그쪽은 "정해진 금액을 어느 형태로 받을 것인가"를 다루고, 이 계산기는 반대로 "원하는 실수령에서 단가를 얼마로 불러야 하는가"를 다룹니다. 5월 신고 세액은 종합소득세 계산기, 3.3% 원천징수 자체는 프리랜서 세금 계산기, 직장인 연봉 실수령은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산된 단가가 시세보다 훨씬 높게 나옵니다.

보통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목표 실수령이 현재 경력 대비 높거나, 가동일을 너무 적게 잡았습니다. 가동일을 220일로 올려 보고, 그래도 시세와 벌어지면 목표 실수령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 다시 계산해 보세요. 반대로 시세가 이 계산보다 확실히 낮다면 그 시장에서 전업으로 목표 소득을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단가를 못 올리면 가동일이나 시간당 산출량을 올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자 등록을 하면 더 유리한가요?

부가세 10%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어 청구액이 커 보이지만, 받은 부가세는 국세청에 내는 돈이라 실수령과는 무관합니다. 실제 이득은 매입세액공제(장비·소프트웨어 구입 시 부가세 환급)와 거래처 신뢰, 그리고 비용 인정 범위입니다. 대신 부가세 신고가 연 2회 추가되고 세무 대행료가 듭니다. 연 매출이 작고 장비 구입이 적다면 3.3% 원천징수가 간편하고, 매출이 커지거나 B2B 거래가 늘면 사업자 쪽이 유리해지는 지점이 옵니다.

실효세율을 직접 넣으라는데 어떻게 아나요?

작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서에서 총결정세액(지방소득세 포함)을 소득금액으로 나누면 됩니다. 홈택스의 신고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해라 자료가 없으면 자동 계산 쪽을 쓰세요. 자동 계산은 공제를 본인 기본공제와 국민연금만 잡아 보수적으로(세금이 높게) 나오므로, 부양가족이나 연금계좌 납입이 있으면 실제로는 이보다 낮습니다.

프로젝트 단가를 일 단가 × 일수로만 잡아도 되나요?

출발점으로는 됩니다. 다만 실제 견적에는 수정 횟수와 범위가 붙어야 합니다. 일 단가 기준으로 10일치를 견적했는데 무제한 수정이 붙으면 실제 투입은 15일이 되고 단가는 3분의 2로 떨어집니다. 견적서에 수정 횟수(예: 2회 포함, 이후 회당 추가)와 범위 변경 시 재견적 조건을 명시하는 것이 단가 자체를 올리는 것보다 효과가 클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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