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스타일 테스트

연애할 때 유독 반복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연락 텀에 예민하거나, 가까워지면 도망가고 싶거나. 이 테스트는 그 패턴이 어디서 오는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봅니다.

지금 연애 중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가장 최근 연애나, 연애한다고 상상했을 때를 기준으로 답해 주세요.

어디서 온 분류인가

이 테스트의 네 유형은 심리학의 애착 이론에서 가져왔습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 존 볼비(John Bowlby)가 아이와 양육자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처음 제안했고,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가 실험을 통해 아이들을 안정, 불안, 회피 세 가지로 나눴습니다. 나중에 네 번째 유형(혼란형, 여기서는 불안-회피 혼합형)이 추가됐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성인 연애에도 같은 틀이 적용된다는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이 테스트가 보는 축

애착 유형은 사실 두 가지 축으로 봅니다. 하나는 "버림받을까 봐 불안한 정도", 다른 하나는 "가까워지는 걸 피하는 정도"입니다. 둘 다 낮으면 안정형, 불안만 높으면 불안형, 회피만 높으면 회피형, 둘 다 높으면 혼합형입니다. 질문들은 연락 텀, 싸움 뒤 행동, 상대의 요구에 대한 반응, 자기 얘기를 여는 정도처럼 이 두 축이 잘 드러나는 상황으로 골랐습니다.

유형은 바뀔 수 있나

바뀝니다. 애착은 성격처럼 고정된 게 아니라 관계 경험에 따라 움직입니다. 안정형인 사람과 오래 사귀면 불안형이 안정 쪽으로 가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받는 연애를 연달아 하면 안정형이 회피 쪽으로 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과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라 "요즘 내가 이렇게 반응하고 있구나"로 읽는 게 맞습니다.

한계

12문항짜리 자가 테스트는 정식 애착 검사(ECR 같은)보다 훨씬 거칩니다. 재미와 자기 점검용이지 진단이 아닙니다. 연애 패턴 때문에 반복해서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게 이런 테스트 백 번보다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안정형이 제일 좋은 건가요?

연애가 가장 편한 건 맞습니다. 다만 안정형이라고 연애를 잘하는 건 아니고, 불안형이나 회피형도 자기 패턴을 알면 충분히 좋은 관계를 만듭니다. 유형은 출발점이지 성적표가 아닙니다.

불안형과 회피형이 사귀면 어떻게 되나요?

가장 흔하면서 가장 힘든 조합입니다. 한쪽이 다가가면 다른 쪽이 물러나고, 물러나면 더 다가가는 식으로 서로의 불안을 키웁니다. 그래도 서로의 패턴을 이해하고 말로 풀면 오래 가는 커플도 많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어도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를 떠올리면서 답해도 비슷한 경향이 나옵니다. 애착은 연애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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