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는 형식
한 줄에 항목 하나씩, 연봉이 오른다 |5처럼 내용 뒤에 세로줄과 중요도를 붙입니다. 중요도는 1~5이고, 안 적으면 3으로 계산한 뒤 표에 "중요도 미기재"라고 표시합니다. 1은 있으면 좋은 정도, 3은 보통, 5는 이 항목만으로도 결정이 갈릴 만큼 중요한 경우입니다. 소수점을 넣으면 반올림하고, 범위를 벗어난 숫자는 1이나 5로 맞춥니다. 숫자로 읽히지 않는 값이 들어 있으면 3으로 계산하고 아래 "읽지 못한 줄" 표에 남깁니다.
개수가 아니라 무게로 본다
장단점을 나열하다 보면 떠올리기 쉬운 항목이 먼저 많이 적힙니다. 사무실이 깨끗하다, 커피가 무료다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항목은 개수는 늘리지만 실제 결정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중요도를 붙이면 이 차이가 숫자로 갈립니다. 그래서 이 도구는 개수 비교와 중요도 합계 비교를 나란히 보여 줍니다. 두 결과가 서로 다르면(개수는 장점이 많은데 합계는 단점이 앞서는 식) 그동안 개수에 속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합계로 상쇄되지 않는 항목
중요도 5짜리 단점은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감당 못 할 대출이 필요하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 같은 항목은 장점 몇 개로 메워지는 성격이 아니라, 그것 하나로 못 하는 조건에 가깝습니다. 이런 항목이 있으면 합계를 내기 전에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부터 따로 판단하고, 받아들일 수 없으면 나머지 표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그 항목을 표에서 빼고 나머지를 비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결론을 미루는 것도 결론이다
합계 차이가 15% 안쪽이면 이 표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중요도를 한 칸 바꾸는 것만으로 뒤집히기 때문입니다. 이때 흔한 실수는 표를 계속 고치면서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미세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무엇을 몰라서 팽팽한지 찾는 편이 낫습니다. 조건을 다시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것인지, 한 달 지켜보면 드러날 것인지에 따라 "언제까지 알아보고 며칠에 정한다"고 기한을 정해 두면, 미루는 것과 기다리는 것이 구분됩니다. 반대로 알아볼 방법이 없어서 팽팽한 것이라면 더 기다려도 정보가 늘지 않으므로 그때는 되돌리기 쉬운 쪽을 고르는 편이 무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점과 단점 개수가 다르면 불공평하지 않나요?
개수는 계산에 들어가지 않고 중요도 합계만 봅니다. 다만 한쪽이 지나치게 짧으면 그쪽을 덜 고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장점 여덟 줄에 단점 한 줄이라면 이미 마음이 기운 상태에서 목록을 적었을 수 있으니, 반대편을 억지로라도 세 줄쯤 채워 보고 다시 계산해 보세요.
중요도 5를 여러 항목에 줘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5가 너무 많으면 중요도를 붙인 의미가 사라집니다. 전체의 20% 정도만 5, 나머지는 1~4로 벌리는 편이 결과가 선명합니다. 다 중요해 보여서 못 고르겠다면 항목을 둘씩 짝지어 "둘 중 하나만 지킬 수 있다면?"을 물어보면 순서가 잡힙니다.
결과가 나왔는데 그대로 따라야 하나요?
아닙니다. 이 계산은 사용자가 매긴 중요도를 더한 것뿐이라, 새로운 정보를 주지는 않습니다. 표의 쓸모는 결론보다 "내가 무엇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지"를 눈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결과와 마음이 어긋난다면 중요도를 잘못 매겼거나 목록에 없는 항목이 있다는 신호이니, 그 부분을 찾아 고쳐 다시 계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