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물량·여과 계산기

60cm 수조는 60리터가 아닙니다. 유리 두께를 빼면 조금 줄고, 수면을 위까지 채우지 않아 또 줄고, 바닥재를 5cm 깔면 거기서 다시 크게 빠집니다. 약을 넣거나 환수량을 잡을 때 겉치수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15~20% 진하거나 묽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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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바깥쪽을 잰 치수입니다. 흔한 규격은 30·45·60·90·120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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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을 고르면 쓰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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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5cm 수조는 5mm, 60cm는 5~6mm, 90cm는 8~10mm, 120cm는 10~12mm가 흔합니다. 0으로 두면 겉치수를 그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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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에 닿지 않게 비워 두는 높이입니다. 걸이식 여과기를 쓰면 3~5cm, 물이 튀는 것을 막으려면 더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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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를 심으려면 5~7cm, 장식용이면 2~3cm가 흔합니다. 0이면 맨바닥입니다.
L
물에 담갔을 때 넘치는 물의 부피와 같습니다. 큰 유목 하나가 2~5L 정도입니다.
여과기 권장 순환량을 실수량의 몇 배로 잡을지 정합니다.
%
겨울철 난방이 없는 방이 15℃, 열대어 목표가 25℃라면 10을 넣습니다. 0이면 히터 계산을 건너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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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수조는 왜 60리터가 아닌가

수조를 부르는 이름은 대개 가로 길이입니다. 60cm 수조라고 하면 가로 60, 세로 30, 높이 36cm 규격이 표준이고, 겉치수로 계산하면 64.8리터가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흔히 말하는 명목 용량입니다.

실제로 담기는 물은 이보다 한참 적습니다. 순서대로 깎여 나갑니다.

단계60cm 표준 수조 예
겉치수 용량64.8 L
유리 5mm 제외약 60.7 L
상단 4cm 비움약 53.9 L
바닥재 4cm약 47.1 L
유목·돌 2L약 45.1 L

부르는 이름의 70% 정도만 실제 물입니다. 이 차이가 무해하다면 신경 쓸 필요 없겠지만, 약제 투여량이 이 숫자에 걸려 있습니다. 60리터로 알고 약을 넣으면 실제로는 45리터에 들어가 계산보다 33% 진해집니다. 물고기 약은 안전 범위가 넓지 않은 것이 많아 이 정도 차이가 실제 사고로 이어집니다.

바닥재를 통째로 빼는 이유

바닥재는 알갱이 사이에 빈틈이 있어서 그 안에도 물이 차 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바닥재 부피의 30% 안팎은 여전히 물입니다. 그런데 이 계산기는 바닥재 부피를 통째로 빼서 실수량을 조금 적게 잡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이 숫자를 쓰는 곳이 대부분 약제 농도와 환수량이기 때문입니다. 물이 실제보다 많다고 보면 약이 진해지고, 적다고 보면 묽어집니다. 둘 중 위험한 쪽은 명백히 진해지는 쪽입니다. 그래서 안전한 방향으로 치우친 값을 대표로 씁니다. 정확한 물량이 필요하다면 표시값에 바닥재 부피의 30% 정도를 더해 보면 됩니다.

구조물은 반대로 물에 담갔을 때 넘치는 물의 부피만큼 정확히 빼면 됩니다. 유목은 물을 먹으면서 부피가 조금 늘지만 무시할 수준이고, 다공질 돌은 내부까지 물이 차므로 겉보기보다 적게 빼는 것이 맞습니다.

여과기 순환량: 몇 배가 적당한가

여과기 성능은 시간당 유량(L/h)으로 표시하고, 이것이 수조 물량의 몇 배인지를 순환 배수라고 부릅니다. 실수량 50리터에 250L/h 여과기면 5배입니다.

관습적으로 통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수초 위주 저밀도는 3배 안팎, 소형 열대어를 적정 수로 키우면 5배 안팎, 금붕어나 번식 중인 구피처럼 배설물이 많으면 8배, 대형어나 거북이면 10배 이상을 봅니다. 다만 이건 출발점일 뿐이고, 실제로는 여과재 부피가 유량보다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 아무리 빨리 돌아도 박테리아가 살 자리가 없으면 여과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은 카탈로그에 적힌 유량이 아무것도 안 붙인 상태의 최대치라는 겁니다. 여과재를 채우고 호스를 연결하고 수면 위로 물을 밀어 올리면 실제 유량은 60~70%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계산기는 필요한 실효 유량과 함께 "제품 표기로는 얼마 이상"을 따로 보여 줍니다.

환수는 왜 하는가

여과기는 물고기가 내놓는 암모니아를 아질산으로, 다시 질산으로 바꿔 줍니다. 앞의 둘은 독성이 강하고 질산은 훨씬 덜한데, 문제는 질산이 여기서 더 분해되지 않고 계속 쌓인다는 점입니다. 물에서 질산을 덜어내는 현실적인 방법은 물을 갈아 주는 것뿐입니다. 수초가 일부 흡수하지만 물고기가 만들어 내는 양을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주 1회 30%가 널리 쓰이는 기준입니다. 이 정도면 질산 농도가 평형을 이루면서 물고기가 감당할 만한 수준에서 유지됩니다. 밀도가 높거나 먹이를 많이 주면 주 2회로 늘리거나 비율을 올립니다. 반대로 수초가 많고 물고기가 적으면 2주에 한 번으로도 충분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갈면 수질이 급변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한 번에 50%를 넘기지 않는 쪽이 안전하고, 문제가 생겨 대량 환수가 필요하다면 온도와 pH를 맞춘 물로 나눠서 하는 편이 낫습니다.

히터 용량 계산은 정밀하지 않습니다

계산기는 실수량 1리터를 1℃ 올려 유지하는 데 0.25W로 잡았습니다. 50리터 수조에서 실온보다 6℃ 높게 유지하려면 75W, 시판 규격으로는 100W짜리를 고르게 됩니다.

이 계수는 물을 데우는 데 드는 에너지가 아니라 계속 빠져나가는 열을 메우는 데 드는 출력입니다. 그래서 수조가 얼마나 빨리 식는지에 좌우되고, 뚜껑이 있는지, 방이 얼마나 추운지, 창가인지, 조명에서 열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실제 필요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계산값은 표준적인 실내를 가정한 어림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실용적인 조언 하나. 큰 히터 하나보다 절반 용량 두 개를 다는 편이 낫습니다. 하나가 꺼진 채 고장 나도 나머지가 온도를 어느 정도 잡아 주고, 반대로 켜진 채 고장 나도 용량이 작아 물이 덜 뜨거워집니다. 수조 사고의 상당수가 히터 고장이라 이중화의 값어치가 큽니다.

무게를 얕보면 안 됩니다

물은 1리터에 1kg입니다. 60cm 수조에 물과 바닥재를 넣으면 50~60kg, 90cm 수조면 150kg을 넘고, 120cm 대형 수조는 300kg에 이릅니다. 성인 서너 명이 좁은 자리에 계속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무게는 수조 바닥 면적에만 실리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하중이 꽤 높게 나옵니다. 주거용 바닥은 통상 ㎡당 180~300kg 수준의 활하중을 기준으로 설계되는데, 이 값은 넓은 면적에 고루 퍼진 하중을 전제로 한 수치라 좁은 면적에 몰린 하중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벽 가까이 놓고, 보 방향과 직각이 되게 두고, 하중을 분산하는 전용 받침대를 쓰는 것으로 대응합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것이 수평입니다. 수조가 기울면 유리와 실리콘에 힘이 한쪽으로 몰려 누수나 파손으로 이어집니다. 물을 채우기 전에 수평계로 확인하고, 받침대와 수조 사이에는 스티로폼이나 전용 매트를 깔아 바닥 요철에서 오는 국부 응력을 줄여 주세요.

새 수조라면 순서가 있습니다

물을 채우고 바로 물고기를 넣는 것이 가장 흔한 실패입니다.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 잡는 데 3~6주가 걸리고, 그전에는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그대로 쌓여 물고기가 버티지 못합니다. 물잡이라고 부르는 이 기간에는 물고기 없이 여과기만 돌리며 소량의 암모니아원을 공급하거나, 아주 튼튼한 개체를 소수만 넣고 시험지로 수치를 확인하며 천천히 늘립니다. 계산기가 알려 주는 물량은 이 과정에서 약제와 첨가제를 재는 기준이 됩니다.

함께 열어 볼 만한 것

물값 자체는 수도 요금 계산기, 여과기와 히터가 24시간 돌아가는 전기 요금은 가전 전기요금 계산기전기 요금 계산기에서 나옵니다. 리터·갤런 같은 부피 단위는 단위 변환기, 반려동물 전체의 유지비를 놓고 보려면 반려동물 양육비 계산기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약을 넣을 때 어느 숫자를 써야 하나요?

실수량입니다. 겉치수 용량으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훨씬 진하게 들어갑니다. 60cm 표준 수조에 바닥재를 깔았다면 명목 65리터가 실제로는 45리터 안팎이라 약이 40% 이상 진해집니다. 계산기는 바닥재 틈에 든 물까지 뺀 값을 실수량으로 쓰므로 약간 적게 나오는데, 약을 넣을 때는 이렇게 보수적으로 잡는 쪽이 안전합니다.

여과기 유량이 권장값보다 훨씬 크면 문제가 되나요?

물살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베타나 구피처럼 지느러미가 큰 종, 수초가 많은 수조는 강한 물살을 싫어합니다. 유량이 넉넉한 여과기를 쓰되 출수구 방향을 벽이나 수면 쪽으로 돌려 물살을 흩거나, 유량 조절이 되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여과 능력 자체는 유량보다 여과재 부피와 박테리아 정착 상태가 더 크게 좌우합니다.

히터를 계산값보다 크게 사면 위험한가요?

고장 났을 때의 위험이 커집니다. 히터는 켜진 상태로 굳는 고장이 흔한데 용량이 클수록 물이 더 빠르게, 더 높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너무 작으면 한겨울에 목표 온도를 못 맞춥니다. 계산값 바로 위 규격을 고르되, 여유가 필요하면 큰 것 하나 대신 절반 용량 두 개로 나눠 다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어느 쪽이든 히터와 별개인 온도계를 두고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원통형 수조는 왜 실수량이 더 적게 나오나요?

같은 가로 치수라도 원의 넓이가 정사각형보다 작기 때문입니다. 지름 40cm 원통의 바닥 넓이는 약 1,257㎠인데 한 변 40cm 정사각형은 1,600㎠입니다. 약 21% 차이입니다. 원통 수조가 겉보기보다 물이 적게 들어가고, 옆면 곡률 때문에 안이 왜곡되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계산기에서 원통형을 고르면 지름과 높이만 쓰고 세로 값은 무시합니다.

환수량을 물 높이로 재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편합니다. 결과의 "수심 기준으로" 줄이 몇 cm를 빼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수조 옆면에 테이프로 눈금을 붙여 두면 매번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바닥재를 깐 부분은 물이 아니므로 눈금은 바닥재 위쪽 수면부터 재야 하고, 이 계산기의 값도 그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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