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테스트가 보는 두 축
대화 스타일을 나누는 틀은 여러 가지가 있고, 이 테스트는 그중 널리 쓰이는 행동 유형 분류의 두 축을 참고했습니다. 하나는 "빠르고 주도적인가, 신중하고 맞춰주는가", 다른 하나는 "과제와 내용 중심인가, 사람과 감정 중심인가"입니다. 빠르면서 내용 중심이면 직설형, 신중하면서 사람 중심이면 배려형, 신중하면서 내용 중심이면 분석형, 빠르면서 사람 중심이면 표현형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한 유형이 우세하고 두 번째 유형이 보조로 나타납니다.
왜 어떤 사람과는 유독 부딪힐까
두 축에서 모두 반대인 조합이 가장 많이 부딪힙니다. 직설형과 배려형, 분석형과 표현형입니다. 서로의 방식이 상대에게는 "왜 저렇게 말하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직설형의 짧은 말은 배려형에게 공격으로, 배려형의 에둘러 말하기는 직설형에게 답답함으로 들립니다. 표현형의 열정은 분석형에게 근거 없음으로, 분석형의 질문은 표현형에게 찬물로 들립니다. 내용이 아니라 방식의 충돌이라는 걸 알면, 내용까지 싸울 필요가 없어집니다.
상대 유형에 맞추는 법
직설형에게는 결론 먼저, 짧게. 배려형에게는 관계 확인 먼저, 결론은 부드럽게. 분석형에게는 근거와 순서. 표현형에게는 반응과 에너지. 상대 유형을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고, 첫 문장만 상대 방식으로 시작하면 나머지는 내 방식으로 해도 대체로 통합니다.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 유형을 한 번 떠올려 보면 왜 보고가 안 먹혔는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계
12문항 재미용 테스트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설형, 연인 앞에서는 배려형처럼 상황마다 바뀌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성격이나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어느 유형이 더 좋다는 뜻도 없습니다. 결정이 필요한 자리, 위로가 필요한 자리, 검증이 필요한 자리, 분위기가 필요한 자리에서 각각 다른 유형이 빛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결과가 상황마다 다를 것 같아요.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회사와 친구 앞에서 다른 유형을 씁니다. 그래서 테스트 시작할 때 한 상황을 정하고 풀라고 한 겁니다. 두 상황으로 각각 풀어 보면 내 "기본값"과 "직장 모드"의 차이가 보입니다.
부딪히는 상대가 상사인데 어떻게 하나요?
첫 문장을 상사 유형에 맞추세요. 직설형 상사에겐 결론 한 줄 먼저, 분석형 상사에겐 근거 순서대로, 배려형 상사에겐 "시간 괜찮으세요?"부터, 표현형 상사에겐 큰 그림과 기대 효과부터. 나머지는 내 방식으로 해도 대체로 통합니다.
어느 유형이 대화를 제일 잘하나요?
없습니다. 직설형은 결정, 배려형은 관계, 분석형은 검증, 표현형은 설득에서 강합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유형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상대 유형에 맞춰 첫 문장을 바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