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타일 테스트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 지난 1년간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은 43%였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이 1년에 한 권도 안 읽습니다. 그런데 안 읽는 사람 대부분은 책이 싫어서가 아니라,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을 골라서 안 맞는 방식으로 읽다가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읽었을 때 시간이 갔던 것"을 기준으로 답하세요. 웹소설, 만화, 기사, 오디오북 다 포함입니다.

한국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은 1년에 한 권도 안 읽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하는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 2023년 성인 종합독서율(지난 1년간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중 하나라도 읽은 비율)은 43.0%였습니다. 2013년 72.2%에서 10년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연간 종합독서량은 성인 평균 3.9권입니다. 안 읽는 이유 1위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2위는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다른 매체 이용"이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시간을 쓰는 방식과 매체만 바꿔도 읽는 사람이 됩니다.

독서 스타일은 "무엇을"보다 "어떻게"

이 테스트는 좋아하는 장르만 묻는 게 아니라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시간, 완독의 기준, 밑줄 습관, 읽고 난 뒤 하고 싶은 것을 같이 봅니다. 그래서 몰입형 소설, 실용·자기계발, 탐구 논픽션, 짧은 글·에세이, 듣는 독서 다섯 유형은 취향 분류이자 방법 분류입니다. 소설 독자에게 하루 10분 규칙은 답답하고, 에세이 독자에게 완독 목표는 독이 됩니다. 자기 유형에 맞는 방법을 쓰면 그동안 안 읽힌 이유가 대개 설명됩니다.

습관을 만드는 공통 원칙 세 가지

첫째, 재미없는 책은 덮습니다. 완독 강박이 독서 습관을 가장 많이 죽입니다. 둘째, 책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둡니다. 침대 옆, 가방 안, 폰 첫 화면에 전자책 앱. 셋째, 시간이 아니라 상황에 붙입니다. "자기 전", "지하철", "커피 마실 때"처럼 이미 매일 하는 일 뒤에 붙이면 의지력이 필요 없어집니다. 도서관 전자책 대출 앱을 쓰면 비용이 0원이라 "사놓고 안 읽는" 죄책감도 사라집니다.

한계

재미로 만든 12문항 테스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세 유형이 섞여 있고, 시기에 따라 바뀝니다.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기준이며, 조사 방식과 연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디오북이나 웹소설도 독서로 쳐도 되나요?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실태조사도 2019년부터 오디오북을 독서에 포함하고 있고, 웹소설·전자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체가 아니라 "글로 된 이야기나 지식을 내 안에 들이는 것"이 독서입니다.

1년에 몇 권 읽어야 평균인가요?

2023년 조사 기준 성인 연간 종합독서량은 평균 3.9권이고, 이 평균에는 0권인 57%가 포함돼 있습니다. 읽는 사람만 놓고 보면 연 9권 안팎입니다. 한 달에 한 권이면 이미 읽는 사람 중에서도 평균 이상입니다.

책만 펴면 잠이 와요.

유형이 안 맞는 책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설 독자가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에세이 독자가 벽돌책을 읽으면 그렇게 됩니다. 결과에 나온 유형의 책을 15분만 읽어 보세요. 그래도 잠이 오면 그날은 그냥 자는 게 맞습니다. 자기 전 독서는 원래 잠이 오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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