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얼마나 줄어야 손해인가
9,000원짜리 메뉴(변동비 3,800원)를 10% 올려 9,900원으로 만들면 개당 이익이 5,200원에서 6,100원으로 17.3% 늘어납니다. 그러니 판매량이 14.8%까지 빠져도 이익은 그대로입니다. 손님이 10% 줄면(탄력성 −1) 매출은 1,800만원에서 1,782만원으로 거의 같지만, 이익은 1,040만원에서 1,098만원으로 5.6% 늘어납니다. 마진율이 낮을수록 이 한계선이 넓어집니다. 마진율 30%면 10% 인상 시 25%까지 빠져도 본전입니다.
한계 감소율 공식
이익 유지 한계 판매량 감소율 = 1 − (현재 개당 이익 ÷ 인상 후 개당 이익) = 인상액 ÷ (인상 후 가격 − 변동비). 반대로 가격 인하를 검토할 때는 같은 식으로 "얼마나 더 팔아야 본전인지"가 나오는데, 마진율 30%인 상품을 10% 할인하면 50%를 더 팔아야 이익이 같습니다. 인상은 생각보다 안전하고 할인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가격탄력성을 어떻게 추정할까
- −0.5 이하 (둔감): 단골 위주, 대체재가 없거나 가격 비교가 귀찮은 경우. 동네 미용실, 단골 식당, 필수 소모품.
- −1 안팎: 일반적인 외식·소매. 손님 일부가 이탈하지만 대부분 남음.
- −1.5 이상 (민감): 배달앱·온라인처럼 옆 가게와 바로 비교되는 환경, 저가 경쟁 업종.
가장 정확한 건 실제로 올려 보고 4~8주 판매량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겁니다. 이 계산기의 "직접 입력" 모드에 실측 감소율을 넣으면 실제 이익 변화가 나옵니다.
인상 시 실무 팁
- 전 메뉴 일괄 인상보다 원가 상승이 큰 품목과 잘 팔리는 품목 위주로 차등 인상하면 체감 저항이 적습니다.
- 900원 → 1,000원처럼 자릿수가 바뀌는 인상은 같은 %라도 이탈이 큽니다. 8,500 → 9,000처럼 자릿수 안에서 움직이는 게 낫습니다.
- 인상과 함께 양·구성·서비스를 조금이라도 바꾸면 "가격만 올랐다"는 인식이 줄어듭니다.
- 배달앱은 가격 인상 대신 배달 최소주문금액·배달팁 조정이 수요에 덜 민감할 때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정비는 왜 선택 입력인가요?
가격 인상의 이익 변화는 공헌이익(매출 − 변동비) 변화와 같고, 고정비는 인상 전후 똑같이 나가므로 결론에 영향이 없습니다. 고정비를 넣으면 영업이익 절대액을 같이 보여 줄 뿐입니다.
원가가 올라서 인상하는 경우는 어떻게 넣나요?
변동비 칸에 오른 뒤의 원가를 넣고 인상률 0%로 먼저 돌려 현재 이익 감소분을 확인한 뒤, 인상률을 올려 가며 원래 이익을 회복하는 지점을 찾으세요. 원가가 500원 올랐으면 마진율 기준으로 500원보다 큰 인상이 필요합니다.
탄력성 −1이면 매출이 그대로인가요?
선형 근사에서는 10% 인상에 10% 감소라 매출이 0.99배로 거의 같습니다. 정확히 같으려면 감소율이 1 − 1/1.1 = 9.1%여야 하고, 계산기가 "매출 유지 판매량 감소 한계"로 이 값을 따로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