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과 럭스
루멘(lm)은 광원이 내는 빛의 총량, 럭스(lx)는 바닥·책상에 도달한 밝기(lm/㎡)입니다. 같은 등이라도 방이 크면 럭스가 낮아집니다. 필요 루멘 = 목표 조도 × 면적 ÷ 보정치(0.7 사용). 5평(16.5㎡) 침실을 150lx로 맞추려면 16.5 × 150 ÷ 0.7 ≈ 3,500lm, LED 방등 50W(5,000lm) 하나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4평 공부방을 400lx로 하려면 7,500lm이 필요해 방등 하나로는 모자라고 스탠드를 더해야 합니다.
와트는 이제 밝기 단위가 아닙니다
백열등 시절 "60W 전구"가 밝기의 감이었지만, LED는 같은 와트로 훨씬 밝아서 W만 보면 안 됩니다. LED는 대략 W당 100lm(제품별 80~130lm)이고, 포장의 루멘 표기를 보는 게 정확합니다. 감 잡기용으로 LED 방등 50W ≈ 5,000lm, 거실등 100~150W ≈ 1만~1만 5천 lm, 다운라이트 1구(6~8W) ≈ 700~900lm, 전구형 E26 8~12W ≈ 800~1,200lm입니다.
색온도와 연색성
3000K(전구색)는 노랗고 아늑해 침실·무드 조명에, 5700K(주광색)는 희고 쨍해 공부·작업에 맞습니다. 4000K(주백색)는 그 중간이라 거실·주방에 무난합니다. 한 집에서 공간별로 색온도를 통일하는 것보다 용도별로 달리 가는 게 좋고, 요즘 리모컨 색온도 조절(디밍) 방등을 쓰면 낮엔 주광색, 밤엔 전구색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화장대·주방은 연색성(CRI) 90 이상 제품이 색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계산기의 한계
이 계산은 방 전체 평균 조도 기준 근사치입니다. 정확한 조명 설계는 천장 높이, 벽 반사율, 등기구 배광까지 넣는 계산(광속법)을 쓰고, 부분 작업 조도(책상 500lx 이상)는 전체 조명이 아니라 스탠드로 채우는 게 효율적입니다. KS 조도 기준(KS A 3011)은 공간별 권장 범위를 정해 두고 있는데 이 계산기의 범위도 이를 참고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방등을 LED로 바꾸면 전기료가 얼마나 줄까요?
형광등 55W×2(110W)를 LED 50W로 바꾸면 하루 5시간 기준 월 9kWh 절감, 누진 구간에 따라 월 2~4천 원 수준입니다. 밝기는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멘이 표기 안 된 옛날 등은 어떻게 하나요?
형광등은 W당 60~80lm으로 환산하면 됩니다. 55W 형광 방등이면 3,300~4,400lm 수준입니다. 백열등은 W당 15lm밖에 안 됩니다.
간접조명만으로 방을 밝힐 수 있나요?
간접조명은 빛이 벽·천장에 반사돼 절반 가까이 손실됩니다. 같은 조도를 내려면 직접조명의 1.5~2배 루멘이 필요해 보조용으로 쓰고, 주조명은 직접·반직접 방식이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