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율과 재고일수 읽는 법
연 매출원가 1억 2천만원에 평균 재고 2천만원이면 회전율 6회, 재고일수 약 61일입니다. "지금 창고에 있는 물건을 다 팔려면 두 달 걸린다"는 뜻입니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적은 재고로 같은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고, 낮으면 현금이 재고로 묶여 있는 것입니다. 단, 너무 높으면 품절이 잦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서 업종 기준 안에서 보는 게 맞습니다.
매출원가로 계산해야 하는 이유
재고는 원가로 기록되므로 매출(판매가)로 나누면 마진만큼 회전율이 부풀려집니다. 매출원가를 모르면 기간 매입액 + 기초재고 − 기말재고로 구하거나, 매출 × (1 − 마진율)로 근사하세요.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 신고서의 매출원가 항목, 법인은 손익계산서에서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잉 재고 = 묶인 현금
목표 회전율을 정하면 적정 재고가 나오고, 그보다 많은 만큼이 안 팔리고 있는 돈입니다. 재고 1천만원이 초과라면 그 돈으로 대출을 갚거나 예금하면 연 35만원 안팎의 이자가 생기고, 보관 공간·폐기·유행 지남까지 감안하면 재고 유지비용은 업계에서 보통 재고 금액의 연 20~30%로 봅니다. 회전 느린 품목(SKU)부터 골라내는 게 우선입니다.
회전율을 올리는 방법
- 품목별 회전율을 따로 뽑아서 하위 20% 품목은 소량 발주하거나 단종.
- 발주 주기를 짧게, 발주량을 적게. 배송비 부담이 늘어도 재고비용 절감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 시즌 상품은 시즌 종료 전 할인으로 털기. 이월 재고는 매년 가치가 떨어집니다.
- 안전재고를 리드타임 × 일평균 판매량 기준으로 다시 계산.
자주 묻는 질문
월 단위로 계산해도 되나요?
네. 기간을 1개월로 두고 그 달 매출원가와 월초·월말 재고를 넣으면 월 회전율이 나오고, 연간 환산치도 같이 표시됩니다. 계절성이 큰 업종은 12개월 기준이 더 안정적입니다.
기초·기말 말고 매달 재고가 있으면?
월말 재고 13개(전년 말 + 12개월)의 평균을 평균 재고로 쓰는 게 정확합니다. 그 평균값을 기초·기말 칸에 같은 값으로 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