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기호 읽는 법과 얼룩별 제거법 — 김치·커피·피·잉크·기름

얼룩 제거의 제1원칙은 "종류에 맞는 온도"입니다. 피·우유 같은 단백질 얼룩에 뜨거운 물을 쓰면 응고돼 영구 얼룩이 됩니다. 라벨 기호만 읽을 줄 알아도 옷 줄어듦·이염 사고의 대부분을 피할 수 있습니다.

기준일 2026-08-25출처 KS K 0021 섬유제품 취급 표시 기호, 한국소비자원 의류 세탁 분쟁 사례
핵심 요약모두의계산기
단백질 얼룩(피·우유)반드시 찬물
기름 얼룩주방세제 + 따뜻한 물
누런 흰옷과탄산소다 40~60℃ 담금
울·니트30℃ 이하 중성세제 단독
세탁조 청소2~3개월마다

세탁 기호표 (KS 취급 표시)

한국 KS 기호는 국제(ISO) 기호와 대체로 같습니다. 숫자는 최고 온도, X 표시는 금지입니다.

구분기호 모양의미
물세탁물통에 숫자(30·40·60 등)해당 온도 이하로 세탁기 세탁 가능
물통 아래 줄 1개/2개약한 코스 / 매우 약한 코스(울·란제리 코스)
물통에 손손세탁만 가능(30℃ 이하) — 세탁기는 울·손세탁 코스 + 세탁망으로 대체 가능하나 자기 책임
표백삼각형표백 가능. 빗금 삼각형은 산소계만 가능(염소계 금지)
삼각형에 X모든 표백제 금지 — 락스는 물론 과탄산소다도 안 됨
건조사각형 안 원, 점 1~2개건조기 가능(점 1개 저온 약 60℃, 2개 고온 약 80℃). 원에 X면 건조기 금지
사각형 안 선세로선: 줄 건조(널기) / 가로선: 뉘어 건조(니트) / 왼쪽 위 빗금: 그늘 건조
다림질다리미에 점 1~3개1개 저온(110℃, 아크릴·나일론), 2개 중온(150℃, 울·폴리), 3개 고온(200℃, 면·마). X는 다림질 금지
드라이클리닝원 안에 P 또는 F드라이클리닝 가능(P: 퍼클로로에틸렌 등 일반 용제, F: 석유계 용제만)
원에 X드라이클리닝 금지
웨트클리닝원 안에 W전문점 특수 물세탁 가능

얼룩별 제거법 표 — 온도가 절반이다

얼룩물 온도방법
피·우유·달걀(단백질)찬물만즉시 찬물로 헹구고 세제나 과산화수소를 얼룩에 발라 두드린 뒤 세탁. 뜨거운 물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얼룩을 고정합니다
김치·고추장찬물 → 미온수고형물을 걷어내고 주방세제로 애벌빨래(기름+색소 복합 얼룩). 남은 붉은 기는 산소계 표백제를 발라 두거나, 흰옷이면 처리 후 햇볕 건조 시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분해돼 옅어집니다
커피·홍차미온수바로 물로 헹구고 세제 원액을 발라 방치 후 세탁. 마른 얼룩은 산소계 표백제 미온수 담금
기름·버터·화장품 파운데이션따뜻한 물(40℃ 안팎)주방세제(계면활성제)를 얼룩에 직접 발라 부드럽게 문지른 뒤 세탁. 물로 먼저 비비면 번지므로 세제 먼저
볼펜·유성 잉크얼룩 밑에 수건을 깔고 소독용 에탄올을 적신 천으로 두드려 수건에 옮긴 뒤 세탁. 문지르면 번짐. 젤펜·만년필(수성)은 물+세제로 먼저
레드와인·포도주스찬물~미온수즉시 마른 천·소금으로 흡수시키고 탄산수나 찬물로 헹군 뒤 산소계 표백제 처리. 마르기 전 처리가 성패를 가름
땀·누런 목깃40~60℃과탄산소다 또는 산소계 액체 표백제 + 세제를 발라 브러시로 애벌 후 온수 세탁
진흙완전히 말린 뒤 털어내고 세탁. 젖은 채 비비면 섬유 깊이 박힙니다

공통 원칙: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처리 전 옷 안쪽 솔기에서 이염 테스트, 그리고 얼룩이 남은 채 건조기·다리미 금지(열이 얼룩을 고정).

울·니트·캐시미어 세탁

울은 30℃ 이하 물 + 중성세제(울샴푸)로, 비틀어 짜지 말고 눌러 물기를 뺀 뒤 수건에 말아 탈수하고 뉘어서 말립니다. 세탁기는 울 코스 + 세탁망 + 탈수 최약으로만. 뜨거운 물·일반(약알칼리) 세제·건조기는 축융(펠팅)으로 옷을 한 치수 이상 줄여 놓으며, 이건 복구가 안 됩니다. 라벨에 드라이 전용(P/F)이면 세탁소로 보내는 게 안전합니다.

누렇게 변한 흰옷 살리기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40℃ 이상 온수에서 과산화수소를 내며 표백합니다. 세숫대야 온수(40~60℃)에 과탄산소다 2~3스푼을 녹여 흰옷을 1~2시간 담근 뒤 일반 세탁하세요. 오래된 황변도 상당 부분 돌아옵니다. 주의: ①울·실크 같은 동물성 섬유엔 사용 금지 ②색깔 옷은 탈색 위험 ③밀폐 용기에 뜨거운 물과 함께 보관하면 산소 발생으로 용기가 부풀 수 있음 ④염소계(락스)와 혼합 금지. 락스는 표백력이 더 강하지만 형광증백제가 빠진 옷을 오히려 누렇게 만들 수 있어 흰 면 제품 외엔 권하지 않습니다.

섬유유연제에 대한 오해

섬유유연제는 섬유 표면을 양이온 계면활성제로 코팅해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줄이는 제품이지, 세정·살균 기능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건에 계속 쓰면 코팅이 쌓여 흡수력이 떨어지고, 기능성 스포츠웨어(흡습속건)·아기 옷·타월류에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유연제 향으로 꿉꿉한 냄새를 덮는 건 해결이 아니며, 냄새의 원인은 대개 세탁조 오염이나 덜 마른 채 방치입니다.

세탁조 청소 주기

꿉꿉한 냄새·검은 부스러기(세탁조 뒷면 곰팡이 조각)가 나오면 이미 오염된 상태입니다. 2~3개월마다 세탁조 클리너로 통세척 코스(60℃ 이상)를 돌리고, 드럼세탁기는 사용 후 문과 세제통을 열어 건조하고 고무 패킹의 물·이물질을 닦아 주세요. 통돌이는 클리너 투입 후 온수를 최고 수위로 받아 2~3시간 불린 뒤 돌리면 효과가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피 묻은 옷은 왜 찬물로 빨아야 하나요?

피는 단백질 얼룩이라 40℃ 이상 물에서 응고돼 섬유에 고정됩니다. 즉시 찬물로 헹구고 세제나 과산화수소를 발라 두드린 뒤 세탁하면 대부분 빠지지만, 뜨거운 물을 먼저 쓰면 전문 세탁으로도 어려워집니다.

라벨에 물세탁 X, 원 안에 P가 있으면 무슨 뜻인가요?

물세탁은 금지이고 드라이클리닝(일반 용제)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집에서 물세탁하면 수축·변형이 생겨도 제조사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원 안 F는 석유계 용제 전용이니 세탁소에 맡길 때 라벨을 보여주세요.

흰옷이 전체적으로 누레졌는데 락스를 써도 되나요?

흰 면 100% 제품이 아니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락스는 형광증백제까지 분해해 오히려 누런 기가 도는 경우가 있고 합성섬유·라벨 표백 금지 옷을 상하게 합니다. 과탄산소다를 40~60℃ 온수에 녹여 1~2시간 담그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수건에서 꿉꿉한 냄새가 안 빠져요.

원인은 보통 세탁조 오염, 덜 마른 채 방치, 섬유유연제 누적 코팅입니다. 세탁조를 클리너로 청소하고, 수건은 유연제 없이 과탄산소다를 넣어 60℃ 세탁 후 즉시 완전 건조해 보세요. 대부분 여기서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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