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복장
검은색 정장이 기본이지만, 급히 가는 경우 검정·남색·회색 등 어두운 색의 단정한 평상복이면 충분합니다. 피해야 할 것은 화려한 색·무늬, 반바지·슬리퍼, 과한 액세서리와 짙은 화장입니다. 양말은 꼭 신습니다(맨발로 절하지 않기). 겨울 외투는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벗어 손에 듭니다.
조문 순서
| 순서 | 행동 | 요령 |
|---|---|---|
| 1 | 부의록 작성·조의금 전달 | 빈소 입구 접수에서 이름을 쓰고 봉투를 냅니다. 접수가 없으면 상주에게 직접 전하거나 부의함에 넣습니다. |
| 2 | 분향 또는 헌화 | 향 1~3개에 불을 붙이고 손으로 흔들어 끕니다(입으로 불지 않기). 헌화는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게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 3 | 재배 (고인에게 절) | 영정을 향해 두 번 절합니다. 종교상 절을 하지 않는 경우 묵념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
| 4 | 상주와 인사 | 상주와 맞절 한 번(또는 가벼운 목례) 후 짧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
| 5 | 접객실 | 자리가 되면 식사를 하고 가는 것도 예의입니다. 유족을 오래 붙잡고 있지 않습니다. |
절할 때 남성은 오른손이 위, 여성은 왼손이 위로 오게 공수하는 것이 전통 흉사 예법이지만, 요즘은 엄격히 따지지 않습니다.
조의금 봉투 쓰는 법
봉투 앞면 가운데에 賻儀(부의) 또는 謹弔(근조)라고 씁니다. 장례식장에 인쇄된 봉투가 비치돼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지 못해도 됩니다. 뒷면 왼쪽 아래에 자기 이름을 세로로 쓰고, 소속을 함께 쓰려면 이름 오른쪽에 작게 씁니다. 축의금과 달리 새 지폐를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금액은 홀수 단위(3·5·7만 원) 또는 10만 원 단위가 관행입니다.
조의금 금액 관행
법이나 규정이 아닌 사회적 관행이며, 관계의 깊이와 본인 상황에 맞추면 됩니다.
| 관계 | 관행 금액 | 비고 |
|---|---|---|
| 직장 동료·일반 지인 | 5만 원 | 가장 보편적인 금액 |
| 친한 친구·가까운 동료 | 10만 원 | 왕래가 잦은 사이 |
| 친척·매우 가까운 사이 | 10만~20만 원 이상 | 집안 관행에 따름 |
| 얼굴만 아는 사이·단체 갹출 | 3만~5만 원 | 부서 단위로 모아 내는 경우도 많음 |
4만 원, 9만 원처럼 죽을 사(4)·아홉수를 연상시키는 금액은 피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조문을 못 가는 경우 동료 편에 봉투를 보내거나 계좌 부의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위로의 말 — 하면 좋은 말, 피할 말
위로는 짧을수록 좋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도면 충분하고, 아무 말 없이 목례만 해도 실례가 아닙니다.
피해야 할 말은 사망 원인이나 경위를 캐묻는 질문("어쩌다 돌아가셨어요?"), 호상이라는 표현("호상이네요"는 유족이 쓸 수 있는 말이지 조문객이 할 말이 아닙니다), 지나친 개인사 위로,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행동입니다. 접객실에서 건배도 하지 않습니다.
종교별 차이
| 형식 | 특징 | 조문객 요령 |
|---|---|---|
| 일반(유교식) | 분향, 재배 | 향 피우고 두 번 절 |
| 기독교식 | 분향 대신 국화 헌화, 절 대신 묵념·기도 | 헌화 후 잠시 묵념. 본인 종교에 따라 절을 해도 대부분 무방 |
| 천주교식 | 분향과 헌화 병행하는 경우 많음 | 빈소에 마련된 방식을 따르면 됨 |
| 불교식 | 분향, 재배 | 일반 조문과 동일 |
빈소에 향로가 있으면 분향, 국화가 놓여 있으면 헌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본인 종교와 상가의 종교가 달라도 상가의 방식을 존중하되, 절이 어려우면 묵념으로 대신하는 것이 서로 자연스럽습니다.
온라인 조문과 계좌 부의, 답례
거리·일정 문제로 조문이 어려우면 부고에 안내된 계좌로 조의금을 보내고 문자로 짧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적인 예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모바일 부고장에는 계좌번호와 온라인 조문(추모 메시지) 기능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족은 장례 후 조문객에게 답례 문자를 보내는 것이 관행이며, "바쁘신 중에 찾아주셔서(마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의 짧은 인사면 충분합니다. 답례품은 필수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조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직장 동료·일반 지인은 5만 원, 친한 사이는 10만 원이 가장 보편적인 관행입니다. 4만 원·9만 원처럼 4나 9가 들어가는 금액은 피하고, 관계와 본인 형편에 맞추면 됩니다.
조의금 봉투에 뭐라고 쓰나요?
앞면 가운데에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라고 쓰고, 뒷면 왼쪽 아래에 본인 이름을 씁니다. 장례식장 접수처에 인쇄된 봉투가 비치돼 있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종교 때문에 절을 못 하는데 실례인가요?
아닙니다. 절 대신 영정 앞에서 묵념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를 갖춘 것입니다. 반대로 기독교식 빈소에서는 헌화 후 묵념하는 방식을 따르면 됩니다.
조문을 못 가면 계좌로 보내도 되나요?
됩니다. 부고에 안내된 계좌로 조의금을 보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짧은 위로 문자를 함께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후 기회가 될 때 유족을 직접 위로하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