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랜드마크 상식 퀴즈 12문제 - 에펠탑, 타지마할, 부르즈 할리파, 자유의 여신상, 사그라다 파밀리아

에펠탑은 20년 뒤 철거하기로 하고 지은 임시 구조물이었고, 타지마할은 궁전이 아니라 무덤입니다. 사진은 익숙한데 사연은 낯선 랜드마크 12곳을 골랐습니다.

총 12문제, 약 3분 소요. 각 건축물에 대한 설명 중 사실에 가장 가까운 보기를 고르세요. 결과 아래 안내에 전체 정답과 해설이 있습니다.

정답과 해설

  1. 파리 에펠탑이 세워진 계기는? — 정답: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었고, 20년 뒤 철거할 예정이었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한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출입문 격으로 세워졌고, 건설 허가는 20년이었습니다. 당시 예술가들이 "쓸모없고 흉물스러운 탑"이라며 반대 성명을 냈을 정도였는데, 무선 전신 안테나로 군사·통신 용도가 생기면서 철거를 면했습니다. 높이는 안테나 포함 약 330m로,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습니다.
  2.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진 이유는? — 정답: 연약한 지반 때문에 건설 중부터 한쪽으로 가라앉기 시작해서. 피사 대성당의 종탑인 이 건물은 1173년 착공했는데, 무른 점토와 모래 지반 위에 얕은 기초로 짓다 보니 3층을 올리던 중 이미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전쟁과 자금난으로 공사가 200년 가까이 끊겼다 이어지는 동안 지반이 굳은 덕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1990년대 보강 공사로 기울기를 약 5.5도에서 4도 정도로 줄였습니다.
  3. 인도의 타지마할은 원래 무엇으로 지어진 건물인가? — 정답: 황제가 죽은 아내를 위해 지은 무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출산 중 세상을 떠난 아내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 1632년부터 약 20년에 걸쳐 지은 영묘입니다. 흰 대리석 돔 아래 두 사람의 관이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 궁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누가 살던 곳이 아니며, 아그라에 있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4.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높이는 약 몇 m인가? — 정답: 약 828m. 2010년 완공된 부르즈 할리파는 첨탑까지 약 828m로,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163층까지 사람이 이용하고, 시공은 한국의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맡았습니다. 원래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였는데 완공 직전 자금을 지원한 아부다비 통치자 할리파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5.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어느 나라가 미국에 선물한 것인가? — 정답: 프랑스.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1886년 제막됐습니다. 조각가 프레데리크 바르톨디가 만들었고, 내부의 철골 구조는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이 맡았습니다. 구리 판으로 만들어 처음엔 갈색이었는데 수십 년 동안 산화되면서 지금의 녹색이 됐습니다.
  6.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맞는 것은? — 정답: 1882년 착공했고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1882년 착공해 1883년부터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를 맡았고, 1926년 가우디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완성된 부분은 4분의 1 정도였습니다. 기부금으로만 짓다 보니 공사가 느렸고, 내전 중 설계 도면과 모형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140년 넘게 공사 중인 채로 200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고 관람도 가능합니다.
  7. 앙코르와트가 그려진 국기를 가진 나라는? — 정답: 캄보디아. 캄보디아 국기 가운데에는 앙코르와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12세기 크메르 제국이 힌두교 사원으로 지었다가 뒤에 불교 사원이 된 곳으로, 단일 종교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국기에 실제 건축물이 들어간 드문 사례라 국가 정체성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8. 페루의 마추픽추에 대해 맞는 것은? — 정답: 잉카 제국이 안데스 산속에 지은 도시로, 1911년 서구에 알려졌다. 15세기 잉카 제국이 해발 약 2,400m 산등성이에 지은 도시로,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채 잊혀 있다가 1911년 미국의 하이럼 빙엄이 세상에 알렸습니다. 마야는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문명이라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은 훼손을 막기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9.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건축가의 국적은? — 정답: 덴마크. 덴마크 건축가 예른 웃손이 1957년 국제 공모에서 당선돼 설계했습니다. 조개껍데기 같은 지붕은 구조 계산이 어려워 공사비와 기간이 크게 늘었고, 웃손은 정부와 갈등 끝에 1966년 완공을 보지 못하고 호주를 떠났습니다. 1973년 개관했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는데, 웃손은 끝내 완성된 건물을 직접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10.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브리지의 색 이름은? — 정답: 인터내셔널 오렌지. 색 이름은 "인터내셔널 오렌지"입니다. 이름의 "골든"은 다리 색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만 입구인 골든게이트 해협에서 온 것입니다. 원래 해군은 눈에 잘 띄도록 노랑·검정 줄무늬를 제안했지만, 건축가 어빙 모로가 안개 속에서도 보이고 주변 풍경과 어울린다며 이 색을 밀어 1937년 개통 때부터 유지됐습니다.
  11. "만리장성은 우주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유일한 인공 구조물"이라는 말은? — 정답: 사실이 아니다. 폭이 좁아 우주 궤도에서 육안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만리장성은 길지만 폭이 대부분 10m 이하이고 색도 주변 지형과 비슷해, 고도 400km 안팎의 우주정거장에서 육안으로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도 2003년 귀환 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도시의 야간 조명이나 대형 공항·고속도로는 조건이 맞으면 보이므로 "유일한"이라는 말도 틀립니다.
  12. 경복궁 근정전은 어떤 용도의 건물인가? — 정답: 왕의 즉위식과 조회 등 국가 의식을 치르던 정전.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조회, 외국 사신 접견 같은 공식 행사를 치르던 곳입니다. "부지런히 정치하라"는 뜻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867년 흥선대원군이 다시 지은 건물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왕의 침전은 강녕전, 왕비의 침전은 교태전입니다.

용도와 사연으로 다시 정리

무덤 하나(타지마할), 임시 구조물이었던 탑 하나(에펠탑), 선물 하나(자유의 여신상), 짓다 만 성당 하나(사그라다 파밀리아), 국기에 들어간 사원 하나(앙코르와트), 이름과 색이 다른 다리 하나(골든게이트), 우주에서 안 보이는 성 하나(만리장성)입니다.

출제 기준

유네스코와 각 건축물의 공식 관리 기관이 제공하는 기록을 기준으로 했고, 건립 연도나 높이처럼 자료마다 소폭 차이가 있는 수치는 "약"을 붙여 표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보인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요?

우주 비행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세기 초부터 책과 잡지에 등장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우주 비행사들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고 반복해서 증언했고, 2003년 중국 첫 우주인 양리웨이의 발언 이후 중국 교과서도 이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결과 화면 아래 "정답과 해설" 안내에 12문제 전체의 정답과 배경 설명이 문제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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