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타일 테스트

여행에서 싸우는 이유는 거의 하나입니다. 한 명은 계획표를 들고 있고 한 명은 "아무 데나"라고 합니다. 한 명은 유적지에 가고 싶고 한 명은 수영장에서 안 나옵니다. 내 스타일을 알면 같이 갈 사람 고르는 게 쉬워집니다.

"이상적인 여행"이 아니라 "지난번 여행에서 실제로 했던 것"을 기준으로 골라 주세요.

여행 스타일은 왜 갈리는가

여행은 일상과 다른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과 돈을 쓰는 일이라서, 그 사람이 뭘 가치 있게 여기는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통제(계획형), 자유(즉흥형), 회복(휴양형), 감각(미식형), 새로움(탐험형). 평소엔 타협하며 지내던 차이가 여행에서 증폭됩니다. 관광학에서는 여행자를 조직화된 대중 여행자부터 탐험가·방랑자까지 나누는 코헨(Cohen)의 분류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테스트는 그보다 "같이 여행 갈 때 부딪히는 지점"에 초점을 맞춰 다섯으로 나눴습니다.

이 테스트가 보는 것

12문항은 준비 단계(2주 전, 숙소 기준), 현장 반응(식당 휴무, 길 잃음, 자유시간), 에너지 사용(기상 시간, 이동 거리), 가치(아깝지 않은 돈, 사진, 마지막 날 감상), 그리고 동행과의 관계(쉬자는 말, 자주 듣는 말)를 봅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섯 유형이 전혀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질문마다 유형이 선명하게 갈립니다.

잘 맞는 조합과 안 맞는 조합

의외로 잘 맞는 조합은 계획형+미식형(식당 예약은 계획형이 제일 잘함), 즉흥형+탐험형(둘 다 정해진 게 없어도 괜찮음), 휴양형+미식형(숙소 근처 맛집만 있으면 둘 다 만족)입니다. 가장 위험한 조합은 계획형+즉흥형과 휴양형+탐험형입니다. 둘 다 여행의 목적 자체가 정반대입니다.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날짜를 나누는 겁니다. 하루는 한 사람 스타일, 다음 날은 다른 사람 스타일. 그리고 "따로 다니다 저녁에 만나기"를 실패가 아니라 전략으로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조합이 살아남습니다.

한계

재미용 테스트입니다. 같은 사람도 혼자 갈 때와 부모님 모시고 갈 때, 3박 4일과 한 달 살기가 다릅니다. 결과는 "기본값"이고, 여행 동행과 이 테스트를 같이 해보고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사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결과가 두 개 비슷하게 나왔어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계획형+미식형처럼 두 축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1위는 여행의 목적, 2위는 그 목적을 이루는 방식으로 읽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미식형+계획형은 "맛집을 위해 일정을 짜는 사람"입니다.

동행과 정반대 유형인데 같이 가도 될까요?

됩니다. 다만 출발 전에 합의가 필요합니다. 하루씩 번갈아 주도권을 갖거나, 낮에 따로 다니고 저녁에 만나는 식입니다. 싸우는 커플과 친구 대부분은 유형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걸 출발 전에 얘기 안 해서 싸웁니다.

혼자 여행할 때와 결과가 다르게 나와요.

정상입니다. 혼자일 땐 즉흥형이던 사람이 동행이 생기면 계획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임감 때문입니다. 이 테스트는 최근 여행 기준으로 답하는 게 제일 정확하고, 혼자 기준과 동행 기준으로 두 번 해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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