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해설
- 야구의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면 어떻게 되나요? — 정답: 타자는 공이 잡히지 않아도 아웃된다. 주자가 1·2루 또는 만루에 있고 아웃 카운트가 2개 미만일 때, 내야수가 평범하게 잡을 수 있는 뜬공이 뜨면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고 타자는 자동으로 아웃됩니다. 수비가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 손쉽게 두 개 이상의 아웃을 잡는 일을 막으려는 규칙입니다. 타자가 아웃되므로 주자는 강제로 진루할 의무가 없고, 위험을 감수한다면 자기 판단으로 뛸 수는 있습니다.
-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보크"를 범하면 어떻게 되나요? — 정답: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다. 보크는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규정에 어긋난 동작으로 주자를 속이는 반칙입니다. 투구 동작을 시작해 놓고 멈추거나, 발판을 밟은 채 던지는 시늉만 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선언되면 주자는 한 베이스씩 그냥 나아갑니다. 주자가 없을 때는 같은 동작이 나와도 보크가 아니라 부정 투구로 처리돼 볼이 하나 선언됩니다.
-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타자가 1루로 뛸 수 있는 상황은? — 정답: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정규로 잡지 못했고, 1루가 비어 있거나 2아웃일 때. 아웃은 포수가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정규로 잡아야 성립합니다. 포수가 이를 놓치면 타자에게 1루로 달릴 기회가 생기는데, 무조건은 아니고 1루에 주자가 없거나 2아웃일 때만 가능합니다. 1루에 주자가 있는데 2아웃이 아닌 상황까지 허용하면 수비가 일부러 공을 놓쳐 병살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도 투수의 기록에는 삼진이 그대로 올라갑니다.
- 축구에서 공이 선수의 팔에 닿았을 때의 판정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고의성이나 팔을 부자연스럽게 벌려 몸을 크게 만들었는지 등을 따져 판단한다. 경기 규칙은 손이나 팔로 공을 의도적으로 다뤘는지, 팔을 벌려 몸의 면적을 부자연스럽게 넓혔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몸에 붙인 팔에 공이 맞은 경우는 대체로 반칙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공격하는 쪽이 팔에 맞은 공으로 곧바로 득점하면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있는 범위는 자기 팀 페널티 구역 안으로 한정됩니다.
- 같은 팀 선수가 발로 골키퍼에게 의도적으로 패스한 공을 골키퍼가 손으로 잡으면? — 정답: 상대 팀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이른바 백패스 규칙으로, 같은 팀 선수가 발로 의도적으로 보낸 공을 골키퍼가 손으로 다루면 상대에게 간접 프리킥이 주어집니다. 시간을 끌기 위해 공을 계속 주고받는 일을 막으려고 1992년에 도입됐습니다. 머리나 가슴으로 보낸 공은 손으로 잡아도 되고, 상대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팀 선수가 스로인으로 직접 던져 준 공을 손으로 잡는 것도 같은 반칙입니다.
- 축구의 비디오 판독(VAR)이 개입할 수 있는 상황으로 묶인 것은? — 정답: 득점 상황, 페널티킥 선언 여부, 곧바로 나오는 퇴장, 카드를 받을 선수를 잘못 지목한 경우. 비디오 판독은 경기 결과를 바꿀 만한 네 가지 상황에만 개입합니다. 득점과 관련된 장면, 페널티킥을 줄지 여부, 두 번째 경고가 아니라 곧바로 나오는 퇴장, 그리고 심판이 카드를 줄 선수를 잘못 지목한 경우입니다. 코너킥인지 스로인인지 같은 판정은 대상이 아니라 눈에 띄는 오심이라도 그대로 넘어갑니다. 개입의 문턱도 명백한 잘못으로 한정돼 있어 애매한 장면은 원심을 유지합니다.
- 농구에서 공격 팀이 슛을 시도해야 하는 제한 시간은? — 정답: 24초. 공을 잡은 팀은 24초 안에 링을 향해 슛을 던져야 하고, 어기면 공격권이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공격이 지연되는 것을 막아 경기 속도를 유지하려는 규칙입니다. 슛이 링을 맞힌 뒤 공격 팀이 다시 잡으면 시계가 24초가 아니라 14초로 다시 시작합니다. 이와 별개로 제한구역 안에 3초를 넘겨 머물 수 없다는 규정도 함께 적용됩니다.
- 농구의 "골텐딩" 반칙에 해당하는 것은? — 정답: 슛한 공이 정점을 지나 링을 향해 내려가는 중에 건드리는 것. 슛한 공이 가장 높은 지점을 지나 링 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또는 링 위에 걸쳐 있는 동안 건드리면 골텐딩입니다. 수비가 범하면 슛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득점이 인정되고, 공격 쪽이 범하면 득점이 취소되고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아직 올라가는 중인 공을 쳐 내는 블록슛은 정상적인 수비라 반칙이 아닙니다.
- 배구에서 다른 색 유니폼을 입는 리베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수비를 전담하며 서브나 블로킹은 할 수 없다. 리베로는 후위에서 리시브와 수비를 전담하는 선수라 다른 선수와 구분되도록 다른 색 상의를 입습니다. 서브를 넣을 수 없고 블로킹에도 참여할 수 없으며, 네트보다 높은 위치의 공을 상대 코트로 때리는 공격도 제한됩니다. 대신 후위 선수와 자유롭게 교대할 수 있어 교체 횟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수비 전문 선수를 두어 랠리를 길게 이어 가려는 취지로 도입된 자리입니다.
- 테니스에서 "듀스"가 된 뒤 그 게임을 따내려면? — 정답: 상대보다 2점을 더 얻어야 한다. 양쪽이 세 점씩 얻어 40-40이 되면 듀스이고, 이때부터는 2점 차를 만들어야 게임이 끝납니다. 듀스에서 한 점을 앞선 상태를 어드밴티지라 하고, 그다음 점을 내주면 다시 듀스로 돌아갑니다. 게임 스코어가 6-6이 되면 대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 7점을 먼저 얻되 역시 2점 차를 내야 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 골프에서 친 공이 코스 경계 밖으로 나가 OB가 되면 원칙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나요? — 정답: 1벌타를 받고 직전에 쳤던 자리에서 다시 친다. 아웃 오브 바운즈는 공이 경기 구역 밖으로 나간 상태라, 1벌타를 더한 뒤 직전에 친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 칩니다. 벌타와 거리를 모두 잃는 셈이라 손해가 큽니다. 공이 나갔을 가능성이 있으면 되돌아가는 시간을 아끼려고 잠정구를 쳐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을 칠 수 없는 자리에 놓였을 때 스스로 선언하는 언플레이어블도 1벌타를 받고 정해진 방식으로 다시 놓고 칩니다.
- 현행 배드민턴 경기 방식으로 맞는 것은? — 정답: 한 게임 21점, 3게임 중 2게임을 먼저 이기면 승리. 2006년부터 서브권과 관계없이 점수가 올라가는 랠리 포인트 방식이 적용돼, 한 게임 21점에 3전 2선승제로 치릅니다. 20-20이 되면 2점 차가 날 때까지 이어지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29-29에서 30점을 먼저 얻는 쪽이 이깁니다. 예전에는 서브권을 가진 쪽만 점수를 얻는 15점 방식이었는데, 경기 시간이 들쭉날쭉하다는 점 때문에 바뀌었습니다.
왜 생긴 규칙인가
인필드 플라이는 수비가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 손쉽게 여러 아웃을 잡는 일을 막으려고, 백패스 규칙은 시간을 끌려고 공을 주고받는 일을 막으려고, 24초 공격제한은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내는 경기를 막으려고 만들어졌습니다. 규칙 대부분은 꼼수를 막고 경기를 계속 굴러가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숫자로 정리
농구는 공격 24초와 제한구역 3초, 슛이 링을 맞고 공격 팀이 잡으면 14초. 배드민턴은 21점 3전 2선승, 20-20부터 2점 차. 테니스는 듀스 뒤 2점 차, 6-6이면 타이브레이크. 골프 OB는 1벌타에 직전 자리에서 다시.
출제 기준
각 종목 국제연맹과 국내 협회의 공식 경기 규칙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리그별 특별 규정이나 대회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조항은 문제에서 제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종목인데 리그마다 규칙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제연맹이 정한 규칙을 바탕으로 하되, 각 리그가 흥행이나 선수 보호를 위해 일부 조항을 따로 정하기 때문입니다. 야구의 연장전 운영 방식이나 투구 시간 제한, 농구의 경기 시간 세부 규정처럼 리그별로 갈리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규칙을 확인할 때는 어느 대회의 규정인지 함께 보아야 하고, 국제 대회와 국내 리그가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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