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해설
- 1957년 발사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된 것은? — 정답: 스푸트니크 1호. 소련이 1957년 10월 발사한 스푸트니크 1호는 지름 58cm 남짓한 금속 구에 안테나를 단 단순한 위성으로, 삐 소리 신호만 보내다 몇 달 뒤 대기권에서 타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발사는 미국에 큰 충격을 주어 나사 설립과 우주 경쟁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익스플로러 1호는 이듬해 발사된 미국의 첫 위성입니다.
- 1961년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에 사용한 우주선의 이름은? — 정답: 보스토크 1호. 가가린은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약 108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돌아왔습니다. "지구는 푸르다"는 말이 이때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유스는 그보다 뒤에 개발돼 지금까지도 쓰이는 러시아 유인 우주선 계열이고, 머큐리는 미국의 초기 유인 계획, 루나는 소련의 달 탐사선 계열입니다.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는 1963년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입니다.
- 1969년 아폴로 11호에서 달 표면에 내려앉은 달착륙선의 이름은? — 정답: 이글. 아폴로 11호는 사령선 컬럼비아와 달착륙선 이글로 이뤄져 있었고,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이글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마이클 콜린스는 컬럼비아에 남아 달 궤도를 돌았습니다. 착륙 직후 보낸 "이글이 착륙했다"는 교신이 유명합니다. 챌린저는 아폴로 17호의 달착륙선 이름이자 훗날 사고로 잃은 우주왕복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 1977년 발사돼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된 탐사선은? — 정답: 보이저 1호. 보이저 1호는 목성과 토성을 지나며 관측한 뒤 태양계 바깥으로 향했고, 2012년 8월경 태양의 영향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NASA는 플라즈마 데이터를 분석해 2013년 9월에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아주 약한 신호를 보내오고 있어 인류가 가장 멀리 보낸 인공물로 꼽힙니다. 배에는 지구의 소리와 인사말을 담은 골든 레코드가 실려 있습니다. 카시니호는 토성을 돌다 임무를 마쳤고, 스카이랩은 1970년대 미국의 우주정거장입니다.
- 2021년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허블과 크게 다른 점은? — 정답: 주로 적외선으로 관측하고, 지구에서 훨씬 먼 곳에 자리 잡는다. 허블은 지구 저궤도를 돌며 주로 가시광선과 자외선을 보지만,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에 특화돼 있고 지구에서 약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서 태양과 지구를 등지고 관측합니다. 아주 먼 곳의 빛은 우주 팽창으로 파장이 늘어나 적외선으로 도착하기 때문에, 이 방식이라야 초기 우주와 먼지구름 속의 별 탄생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너무 멀어 고장이 나도 사람이 가서 고칠 수는 없습니다.
-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 정답: 약 90분. ISS는 고도 400km 안팎에서 초속 약 7.7km로 돌기 때문에 한 바퀴에 90분 남짓 걸립니다. 하루에 열여섯 번쯤 해가 뜨고 지는 셈입니다. 1998년 첫 모듈을 올린 뒤 여러 나라가 부품을 이어 붙여 만들었고, 2000년부터는 사람이 계속 머물러 왔습니다. 맑은 날 이른 저녁이나 새벽에는 지상에서도 밝게 지나가는 점으로 맨눈에 보입니다.
- 2021년 화성에 착륙해 암석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 NASA의 로버는? — 정답: 퍼서비어런스. 퍼서비어런스는 예전에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이는 예제로 충돌구에 내려, 생명의 흔적을 찾고 훗날 지구로 가져올 시료를 모으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함께 실려 간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이티는 다른 행성에서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에 내린 큐리오시티는 지금도 활동 중이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2000년대에 활동을 마친 앞 세대 로버입니다.
-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 목록에서 빠진 시점과 이유로 맞는 것은? — 정답: 2006년 국제천문연맹이 행성의 정의를 새로 정하면서 왜소행성으로 분류됐다. 명왕성 바깥에서 비슷한 크기의 천체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국제천문연맹은 2006년 행성의 조건을 정리하며 "자기 궤도 주변을 정리했을 것"이라는 항목을 넣었습니다. 명왕성은 카이퍼 벨트의 다른 천체들과 궤도를 공유해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됐습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름표가 바뀐 것입니다. 2015년 뉴호라이즌스호가 근접 통과하며 하트 모양 지형이 담긴 선명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 2022년 6월 두 번째 발사에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는? — 정답: 누리호. 누리호는 설계와 제작을 국내 기술로 진행한 3단 발사체로, 2021년 1차 발사에서는 마지막 단계의 연소가 일찍 멈춰 궤도 안착에 실패했지만 2022년 6월 2차 발사에서 성능검증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선 나로호는 1단을 러시아에서 들여온 발사체였다는 점이 다릅니다. 천리안과 아리랑은 발사체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공위성 이름입니다.
- 2022년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달 궤도선)의 이름은? — 정답: 다누리. 다누리는 2022년 8월 발사돼 그해 12월 달 궤도에 들어섰고, 고해상도 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 등을 싣고 달 표면을 관측해 왔습니다. 연료를 아끼려고 곧장 달로 가지 않고 태양 쪽으로 크게 돌아가는 궤적을 택한 점이 특징입니다. 무궁화는 통신위성 계열의 이름이고, 나로는 발사체와 발사장의 이름입니다.
-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으로 처음 해낸 것으로,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춘 기술은? — 정답: 1단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는 것. 로켓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오랜 상식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2015년 팰컨9의 1단을 지상에 수직으로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어 바다 위 무인선 회수와 재비행까지 이뤄 냈습니다. 가장 비싼 부분을 여러 번 쓰게 되면서 발사 단가가 크게 떨어졌고, 위성 발사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다만 회수한 기체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비용은 여전히 들어갑니다.
- "만리장성은 우주에서 맨눈으로 보이는 유일한 인공 구조물"이라는 이야기는? — 정답: 사실이 아니다. 폭이 좁아 맨눈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만리장성은 아주 길지만 폭이 몇 미터에서 십여 미터에 불과하고 주변 지형과 색이 비슷해, 우주정거장 높이에서도 맨눈으로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우주 비행사들이 여러 차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달에서 보인다는 이야기는 더욱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반대로 밤에 찍은 도시의 불빛이나 넓은 온실 단지, 공항처럼 면적이 넓은 것들은 궤도에서도 잘 보입니다.
연도로 정리
1957 스푸트니크 1호, 1961 보스토크 1호, 1969 아폴로 11호와 달착륙선 이글, 1977 보이저 1호 발사와 2012 성간 공간 진입, 1990 허블, 1998 국제우주정거장 첫 모듈, 2006 명왕성 왜소행성 분류, 2015 팰컨9 1단 회수, 2021 퍼서비어런스 착륙과 제임스웹 발사, 2022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다누리 발사.
출제 기준
NASA와 유럽우주국,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임무 자료와 국제천문연맹의 결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진행 중이거나 발표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는 임무는 이미 확정된 성과만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우주 탐사 소식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각국 우주기관이 직접 내는 자료가 가장 정확합니다. 국내 소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와 다누리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해외는 NASA와 유럽우주국이 임무별 페이지에서 탐사선의 현재 상태와 관측 사진을 올립니다. 발사 일정은 기상이나 점검 상황에 따라 자주 미뤄지므로 예정일보다 발사 당일의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결과 화면 아래 "정답과 해설" 안내에 12문제 전체의 정답과 임무별 배경 설명이 문제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