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해설
- 입춘·하지·동지 같은 24절기는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나? — 정답: 태양이 지나는 길(황도)에서의 위치. 24절기는 태양이 황도를 한 바퀴 도는 360°를 15°씩 24등분해 정한 것이라 사실상 양력입니다. 그래서 입춘은 매년 2월 4일 무렵, 동지는 12월 22일 무렵으로 양력 날짜가 거의 고정되고, 음력 날짜는 해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음력만으로는 계절을 맞추기 어려워 농사용으로 태양 기준의 절기를 함께 쓴 것이 유래입니다.
- 십이지(十二支)에서 첫 번째 동물은? — 정답: 쥐.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순서로, 각각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입니다. 쥐가 꾀를 내어 소의 등에 타고 가다 결승선에서 뛰어내려 1등이 됐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하루를 나누는 시각에도 쓰여 자시는 밤 11시~새벽 1시, 오시는 낮 11시~1시입니다.
- 돌잡이에서 아이가 "실"을 집으면 어떤 뜻으로 해석하나? — 정답: 오래 산다. 실타래는 길게 이어지는 모양 때문에 장수를 뜻합니다. 붓·책은 학문, 쌀·돈은 부, 활·화살은 무예를 뜻하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입니다. 요즘은 청진기, 마이크, 마우스 같은 물건을 올려놓기도 하는데 뜻은 집안에서 정하기 나름입니다. 돌잡이는 첫 생일인 돌에 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첫돌까지 살아남는 것이 쉽지 않아 크게 축하했습니다.
- 환갑(還甲)은 왜 만 60세를 기념하나? — 정답: 10간과 12지를 조합한 육십갑자가 한 바퀴 돌아 태어난 해의 간지로 돌아오기 때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0간과 자축인묘 12지를 짝지으면 60가지 조합이 나오고, 이것이 한 바퀴 돌아 태어난 해와 같은 간지가 돌아오는 해가 만 60세입니다. "갑이 돌아왔다"는 뜻이 환갑이고 회갑(回甲)이라고도 합니다. 세는나이로는 61세라 "61세 생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70세는 고희, 77세는 희수, 88세는 미수라고 부릅니다.
- 한복 저고리의 앞을 여며 묶는 끈의 이름은? — 정답: 고름. 저고리 앞을 여며 매는 긴 끈이 고름(옷고름)입니다. 깃은 목을 둘러 앞으로 내려오는 부분, 동정은 깃 위에 덧대는 흰 천, 섶은 앞자락을 겹치기 위해 덧붙인 부분입니다. 고름은 한쪽 고리를 만들어 매는 외고름이 기본이고, 여자 저고리에서는 고름의 색과 길이가 장식 역할을 합니다. 두루마기는 외출할 때 저고리 위에 입는 긴 겉옷입니다.
- 제사상 차림에서 말하는 "홍동백서(紅東白西)"의 뜻은? — 정답: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사과·대추처럼 붉은 과일은 동쪽(상을 바라보는 사람 기준 오른쪽), 배·밤처럼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는 말입니다. 함께 쓰이는 조율이시(棗栗梨柿)는 왼쪽부터 대추·밤·배·감 순서, 어동육서는 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입니다. 다만 이 원칙들은 옛 예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굳어진 것이고 지역과 집안마다 달라서, 성균관도 2022년 "차례상 표준안"을 내며 과일 종류와 위치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태극기 네 모서리의 4괘 "건곤감리"가 각각 상징하는 것은? — 정답: 하늘·땅·물·불. 건(乾)은 하늘, 곤(坤)은 땅, 감(坎)은 물, 리(離)는 불을 상징합니다. 위치는 건이 왼쪽 위, 곤이 오른쪽 아래, 감이 오른쪽 위, 리가 왼쪽 아래로 서로 마주 봅니다. 사계절이나 방위, 사덕(인의예지)에 대응시키는 풀이도 있지만 기본 상징은 하늘·땅·물·불입니다. 가운데 태극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뜻합니다.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해는? — 정답: 1446년. 훈민정음은 1443년에 만들어졌고(창제), 3년의 검토를 거쳐 1446년 음력 9월에 책 「훈민정음」과 함께 세상에 알려졌습니다(반포). 한글날 10월 9일은 이 반포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1392년은 조선 건국, 1592년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입니다.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입니다.
- 전통 예법에서 살아 있는 어른께 세배할 때와 돌아가신 분께 제사에서 절할 때의 횟수는? — 정답: 산 사람에게는 한 번, 돌아가신 분께는 두 번. 산 사람에게는 한 번, 돌아가신 분께는 두 번 절하는 것이 전통 예법입니다. 그래서 세배는 한 번이고 제사나 성묘에서는 두 번(재배)입니다. 절할 때 손을 포개는 공수는 평상시에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이고, 상가처럼 흉사에서는 반대로 합니다. 세배를 받는 어른은 앉아서 받고 덕담으로 답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 한국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해는? — 정답: 2013년. 2013년 12월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등재됐습니다. 김치 자체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담그고 나누는 문화가 대상입니다. 2003년은 판소리, 2009년은 강강술래·남사당놀이 등, 2018년은 남북이 공동으로 올린 씨름이 등재된 해입니다. 종묘제례 및 제례악(2001), 아리랑(2012), 탈춤(2022)도 목록에 있습니다.
- 씨름에서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 정답: 상대의 무릎 위 몸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이긴다. 발바닥 외에 무릎 위 부위, 즉 무릎·손·엉덩이·등 같은 곳이 먼저 모래판에 닿는 쪽이 집니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밀어낸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합니다. 샅바는 허리와 허벅지에 감아 잡는 끈으로, 이를 놓치는 것만으로는 승패가 갈리지 않습니다. 한 판에 3판 2선승이 일반적이고, 최고 체급 우승자를 천하장사라고 부릅니다.
- 윷놀이에서 윷가락 네 개가 모두 뒤집혀 둥근 등이 위로 온 경우를 무엇이라 하며 몇 칸 가나? — 정답: 모, 5칸. 네 개 모두 등(둥근 면)이 위로 오면 "모"로 5칸, 네 개 모두 배(평평한 면)가 위로 오면 "윷"으로 4칸입니다. 배가 위로 온 개수가 1·2·3개면 도·개·걸로 1·2·3칸입니다. 윷과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던집니다. 도·개·걸·윷·모는 돼지·개·양·소·말을 뜻한다는 풀이가 널리 알려져 있고, 뒷도(백도)가 나오면 한 칸 뒤로 가는 규칙은 집안마다 쓰기도 안 쓰기도 합니다.
한 줄로 다시 정리
절기는 태양 기준, 십이지 첫째는 쥐, 실은 장수, 환갑은 육십갑자 한 바퀴, 저고리 끈은 고름, 붉은 과일은 동쪽, 건곤감리는 하늘·땅·물·불, 반포는 1446년, 산 사람 한 번 돌아가신 분 두 번, 김장은 2013년, 씨름은 무릎 위가 닿으면 패, 등이 다 보이면 모.
출제 기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국가유산청 자료, 유네스코 등재 기록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제사상 차림처럼 지역과 집안마다 다른 항목은 용어의 뜻만 묻고 "정해진 법도가 없다"는 점을 해설에 함께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사상 차림 문제는 집안마다 다른데 정답이 있나요?
없습니다. 홍동백서·조율이시 같은 원칙은 옛 예서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후대에 굳어진 관행이고, 지역과 집안마다 다릅니다. 이 퀴즈는 그 용어가 무슨 뜻인지만 물었고, 실제 차림은 각 집안의 방식을 따르면 됩니다. 성균관은 2022년 차례상 표준안에서 과일 종류와 위치에 정해진 법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결과 화면 아래 "정답과 해설" 안내에 12문제 전체의 정답과 배경 설명이 문제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