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해설
- 엔진오일 교환 시기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차량 매뉴얼에 적힌 주행거리와 기간 가운데 먼저 도래하는 쪽을 기준으로 삼고, 짧은 거리 반복 주행 같은 조건에서는 더 자주 갈아 주는 것이 권장된다. 제조사는 대개 거리와 기간을 함께 적어 두고 둘 중 먼저 오는 쪽을 따르라고 안내합니다. 오일은 주행으로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산화되고 수분이 섞이기 때문에, 거의 타지 않은 차도 기간이 차면 갈아 주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거나 정체 구간이 많은 조건은 매뉴얼에서 가혹 조건으로 분류해 권장 주기를 절반 가까이 줄여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5,000킬로미터라는 숫자는 오래전 기준이 굳어진 것이고 요즘 차와 오일 사양에서는 더 긴 주기를 제시하는 경우가 흔하니, 인터넷의 통설보다 내 차 매뉴얼에 적힌 값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치보다 낮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접지면 바깥쪽 어깨 부분이 먼저 닳고, 구름 저항이 커져 연비가 나빠지며 고속 주행에서 열이 많이 오른다. 공기압이 모자라면 타이어가 눌리면서 접지면 가운데가 들리고 양쪽 어깨가 먼저 닳습니다. 눌린 부분이 계속 변형되며 구르니 저항이 커져 연료를 더 쓰고, 그 변형이 열로 바뀌어 고속에서는 손상 위험도 올라갑니다. 반대로 너무 높으면 가운데만 볼록하게 닳고 노면 충격이 그대로 올라옵니다. 기준값은 타이어 옆면 숫자가 아니라 운전석 문을 열면 붙어 있는 차량 제조사 스티커에 적힌 값입니다. 옆면의 숫자는 그 타이어가 견디는 한계이지 권장값이 아닙니다. 공기압은 주행 전 타이어가 식었을 때 재야 하고,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낮아지므로 환절기에 한 번씩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시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접지면 홈 사이에 솟아 있는 마모 한계 표시와 홈 바닥이 같은 높이가 되면, 즉 홈 깊이가 1.6밀리미터에 이르면 교체 대상이다. 타이어 접지면 홈 안쪽에는 작은 돌기가 일정 간격으로 들어 있고, 이 돌기와 접지면이 나란해지면 남은 홈 깊이가 1.6밀리미터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이 지점이 한계여서 그 아래로 닳은 타이어는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사유가 됩니다. 홈은 물을 밀어내는 통로 역할을 하므로 얕아질수록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다만 홈 깊이만 기준은 아닙니다. 고무는 시간이 지나면 굳고 갈라지기 때문에 옆면에 실금이 보이거나 부풀어 오른 곳이 있으면 남은 홈과 관계없이 점검을 받아야 하고, 제조 시기는 옆면에 네 자리 숫자로 찍혀 있어 몇 년째 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방전과 점프 스타트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시동 걸 때 힘없이 끌리는 소리가 나거나 실내등이 어두워지는 것이 대표적인 신호이며, 케이블은 방전 차량과 구조 차량의 플러스 단자를 먼저 잇고 마이너스는 마지막에 방전 차량의 배터리에서 떨어진 금속부에 문다. 방전이 다가오면 시동 모터가 힘겹게 도는 소리, 어두워진 실내등과 헤드라이트, 계기판 배터리 표시 같은 신호가 먼저 나타납니다. 점프 케이블은 빨간색을 방전 차량 플러스에 물고 반대쪽을 구조 차량 플러스에, 그다음 검은색을 구조 차량 마이너스에 물고 마지막 한쪽은 방전 차량의 배터리 단자가 아니라 엔진 블록처럼 배터리에서 떨어진 금속 부위에 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배터리 주변에 남은 수소 가스에 불꽃이 튀는 것을 피하려는 조치입니다. 분리는 반대 순서로 합니다. 그리고 점프로 시동이 걸렸다고 배터리가 되살아난 것은 아니어서, 오래된 배터리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일이 반복되므로 상태 점검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 워셔액과 부동액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워셔액은 유리를 닦는 액체이고 부동액은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에 섞는 액체로, 들어가는 통과 역할이 서로 다르다. 워셔액은 앞유리에 뿌려 닦아 내는 세정액이고, 부동액은 냉각수에 섞여 어는점을 낮추고 끓는점을 올리며 부식을 막는 액체입니다. 통이 다르고 하는 일도 달라 서로 바꿔 넣으면 안 됩니다. 워셔액 자리에 맹물만 넣으면 겨울에 노즐과 관 안에서 얼어붙어 분사가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계절에 맞는 제품을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동액은 여름에도 필요합니다. 냉각 성능과 부식 방지 기능이 함께 들어 있어 물만 채우면 엔진 내부가 녹슬거나 과열되기 쉽습니다. 색이 다른 부동액을 함부로 섞지 말라는 안내도 성분 계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로 보기 어려운 것은? — 정답: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 마른 유리 위에서 작동시켰을 때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와이퍼는 유리와 고무 사이에 물이 얇게 깔린 상태에서 미끄러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기 없는 마른 유리에서 작동시키면 멀쩡한 새 제품도 마찰 때문에 소리가 나고 오히려 고무가 상하니, 이 소리는 교체 신호가 아니라 그렇게 쓰면 안 된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반면 물이 있는 상태에서 줄무늬가 남거나 튀듯이 덜컹거리는 것, 고무가 갈라지고 굳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날이 수명을 다했다는 표시입니다. 블레이드는 대체로 반년에서 일 년 남짓 쓰면 상태가 나빠지고, 볕이 강한 곳에 오래 세워 두면 더 빨리 굳습니다.
-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금속이 긁히는 듯한 높은 소리가 계속 난다면 우선 의심할 것은? — 정답: 패드가 많이 닳아 안쪽에 붙은 금속 표시판이 디스크에 닿으며 나는 소리일 수 있으므로 제동장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에는 일정 두께까지 닳으면 디스크에 닿도록 얇은 금속 조각을 붙여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찰재가 아직 남아 있을 때 미리 소리로 알려 주려는 장치여서, 이 소리가 들리면 곧 점검하라는 뜻으로 읽으면 됩니다. 그대로 두면 마찰재가 다 닳아 금속끼리 갈리면서 디스크까지 손상되고 수리비가 훨씬 커집니다. 다만 비가 온 뒤나 아침 첫 주행에서 잠깐 나는 소리, 먼지나 작은 돌이 낀 소리처럼 금세 사라지는 것도 있어 소리가 계속되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제동할 때 페달이 떨리거나 밟히는 깊이가 달라졌다면 소리와 관계없이 점검 대상입니다.
- 냉각수를 확인할 때 지켜야 할 것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엔진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탱크 옆면의 최소·최대 눈금 사이에 있는지 보고, 뜨거울 때 라디에이터 캡을 열지 않는다. 냉각 계통은 뜨거울 때 압력이 걸려 있어서, 그 상태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끓는 액체가 뿜어져 나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은 시동을 끄고 충분히 식힌 뒤 반투명한 보조탱크의 눈금으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양이 계속 줄어든다면 어딘가에서 새고 있다는 뜻이라 보충만 반복할 일이 아닙니다. 주행 중 수온계가 위험 구간으로 올라가면 안전한 곳에 세우고 시동을 끈 채 식히는 것이 우선이며, 달아오른 엔진에 찬물을 끼얹으면 급격한 온도 차로 금속이 상할 수 있습니다.
- 계기판 경고등의 색이 뜻하는 바로 맞는 것은? — 정답: 빨간색은 즉시 확인이 필요한 상태, 노란색이나 주황색은 곧 점검이 필요한 상태, 초록색과 파란색은 어떤 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표시에 가깝다. 경고등은 신호등과 비슷한 감각으로 색을 나눠 씁니다. 빨간색은 엔진 오일 압력이나 냉각수 온도, 제동 계통처럼 그대로 달리면 곤란해지는 항목이 많아 안전한 곳에 세우고 확인하라는 뜻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노란색이나 주황색은 당장 멈출 정도는 아니지만 정비 예약을 잡으라는 신호이고, 엔진 점검등이나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여기에 듭니다. 초록색과 파란색은 상향등이나 방향지시등처럼 지금 무엇이 켜져 있다는 안내입니다. 시동을 걸 때 여러 등이 잠깐 켜졌다 꺼지는 것은 자체 점검 과정이라 정상입니다.
- 겨울철 예열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요즘 차는 아주 오래 세워 두고 공회전할 필요가 크지 않고, 짧게 데운 뒤 급가속을 피하며 부드럽게 달리는 편이 오히려 낫다는 안내가 일반적이다. 기화기를 쓰던 시절에는 시동 직후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 한참 데워야 했지만, 전자제어 분사 방식으로 바뀌면서 그런 필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요즘은 짧게 데워 계기판이 안정되면 출발하되 처음 몇 분간은 급가속과 고회전을 피하는 방식이 널리 권장됩니다. 실제로 엔진과 변속기 기름은 서 있을 때보다 낮은 부하로 달릴 때 더 빨리 제 온도에 이릅니다. 다만 아주 추운 날에는 유리 성에를 걷어 시야를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고, 이때는 엔진보다 안전을 위한 대기 시간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안내는 차량 매뉴얼에 적혀 있습니다.
- 주유 습관과 연비에 대한 이야기 가운데 사실에 가까운 것은? — 정답: 연료를 가득 채운 무게 때문에 연비가 눈에 띄게 나빠지지는 않으며,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쪽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 연료 무게가 주행 저항에 전혀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승용차 기준으로 가득 채운 것과 절반을 채운 것의 차이는 운전 습관이나 공기압에 비하면 아주 작습니다. 새벽 주유 이야기는 액체가 차가울수록 부피가 준다는 데서 나왔는데, 지하 탱크의 연료 온도는 바깥 기온만큼 오르내리지 않고 계량에도 온도 보정이 적용되어 체감할 만한 이득이 되기 어렵습니다. 연료를 거의 비운 채 다니는 습관은 연료 펌프에 부담을 주고 길에서 멈출 위험을 키우니 아끼는 방법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큰 쪽은 일정한 속도 유지, 불필요한 짐 줄이기, 공기압 관리처럼 단순한 것들입니다.
- 자동차 정기검사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안전 관련 장치와 배출가스 등을 정해진 항목대로 확인하는 제도이며, 소모품을 대신 관리해 주는 절차는 아니어서 오일이나 타이어 관리는 따로 챙겨야 한다. 정기검사는 등화장치와 제동력, 조향, 배출가스처럼 도로에서 남에게도 영향을 주는 항목을 정해진 기준으로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그날의 상태를 본 것이지 앞으로의 고장을 막아 주는 절차가 아니고, 소모품 교환은 검사 항목이 아니어서 별도로 관리해야 합니다. 기간을 넘기면 지연 일수에 따라 과태료가 붙고 계속 방치하면 금액이 커집니다. 검사 주기는 차종과 용도, 연식에 따라 다르게 정해져 있으니 안내문이나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주기와 기준
엔진오일은 매뉴얼에 적힌 주행거리와 기간 가운데 먼저 오는 쪽을 따르고, 짧은 거리 반복 주행 같은 가혹 조건에서는 더 짧게 잡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의 기준은 타이어 옆면의 최대치가 아니라 운전석 문틀 스티커에 적힌 차량 제조사 권장값이며, 낮으면 어깨 쪽이 먼저 닳고 구름 저항이 커져 연비가 나빠집니다. 접지면 홈 안의 마모 표시가 접지면과 나란해지면 남은 깊이가 1.6밀리미터라는 뜻이라 교체 시점이고, 홈이 남아 있어도 옆면이 갈라졌다면 점검 대상입니다.
액체와 소리
워셔액은 유리를 닦는 세정액, 부동액은 냉각수에 섞여 어는점을 낮추고 부식을 막는 액체로 서로 바꿔 쓸 수 없습니다. 부동액은 여름에도 필요합니다. 냉각수 확인은 엔진이 식은 뒤 보조탱크 눈금으로 하고, 뜨거울 때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압력 때문에 위험합니다. 브레이크에서 계속 나는 금속성 소리는 패드의 마모 표시가 디스크에 닿는 신호일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하고, 마른 유리에서 와이퍼를 돌릴 때 나는 소리는 교체 신호가 아니라 그렇게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통설과 제도
계기판 경고등은 빨간색이 즉시 확인, 노란색과 주황색이 곧 점검, 초록색과 파란색이 작동 중 표시에 가깝습니다. 겨울 예열은 오래 세워 두고 공회전하기보다 짧게 데운 뒤 급가속을 피하며 달리는 쪽이 권장됩니다. 연료를 가득 채운 무게나 새벽 주유가 연비에 주는 영향은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급가속을 줄이고 공기압을 맞추는 쪽이 훨씬 큽니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안전 장치와 배출가스를 확인하는 제도라 소모품 관리를 대신해 주지 않으며,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붙습니다. 배터리 점프는 플러스를 먼저 잇고 마지막 마이너스를 배터리에서 떨어진 금속부에 무는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비소에서 교환을 권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볼 것은 그 부품이 소모품인지 고장 부품인지입니다. 엔진오일, 에어필터,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처럼 쓰면 닳는 것은 주기가 정해져 있어 마지막 교환 시점과 지금 주행거리만 비교하면 대략 판단이 섭니다. 그래서 정비 기록을 한곳에 모아 두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종이 영수증이 번거롭다면 교환 항목과 날짜, 주행거리만 메모해 두어도 충분합니다. 둘째,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 다음에 해도 되는 일인지를 물어보세요. 제동과 조향, 타이어처럼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은 미루기 어렵지만 상당수 항목은 다음 방문 때 해도 되는 경우가 많고, 이 질문 하나로 견적의 구성이 정리되는 일이 흔합니다. 셋째, 남은 상태를 눈으로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타이어 홈에 솟은 마모 표시나 패드의 남은 두께, 필터의 오염 정도는 설명 없이도 비교가 되니 함께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넷째, 매뉴얼의 권장 주기와 크게 다른 제안을 받았다면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거리 반복 주행이나 비포장 구간처럼 조건이 다르면 더 짧은 주기가 합리적일 수 있고, 그 설명이 납득되면 따르면 됩니다. 다섯째, 금액이 크고 판단이 서지 않는 수리라면 다른 곳의 의견을 한 번 더 듣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고 실제 차량 상태 판단은 직접 점검한 정비사의 몫이니, 이상 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결론짓기보다 점검을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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