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x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파비콘은 크기가 여럿이지만 실제로 가장 자주 보이는 것은 브라우저 탭의 16px입니다. 가로세로 열여섯 칸, 총 256개 픽셀 안에 로고를 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획이 두 개 겹치면 하나로 붙고, 가는 선은 회색 얼룩이 되며, 글자는 세 글자만 넘어가도 읽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화면용 로고를 그대로 줄이는 대신, 로고에서 상징 하나만 떼어 내거나 첫 글자만 남긴 별도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도구가 16px를 화면에도 16픽셀 그대로 그리는 이유는, 확대해서 보면 멀쩡해 보이는 착시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OS 마스크에 잘리는 부분
웹 페이지의 파비콘은 사각형 그대로 표시되지만, 홈 화면에 추가된 아이콘은 다릅니다. iOS는 둥근 사각형으로 깎고, 안드로이드는 기기 제조사 설정에 따라 원형·둥근 사각형·물방울 모양 중 하나를 씌웁니다. 즉 아이콘의 네 귀퉁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제해야 합니다. 로고를 정사각형에 꽉 채워 넣으면 원형 마스크에서 가장자리가 잘려 나가므로, 홈 화면용 크기(180·192·512)는 5~10% 정도 여백을 두고 안전 영역 안에 형태를 모으는 편이 안전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적응형 아이콘 규격은 바깥 33%까지 잘릴 수 있다고 보므로, 중요한 요소는 가운데 3분의 2 안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투명 배경을 언제 쓸까
브라우저 탭용(16·32·48)은 투명 배경이 낫습니다. 브라우저 테마가 밝든 어둡든 아이콘만 떠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iOS 홈 화면 아이콘은 투명을 허용하지 않고 검정이나 흰색으로 채워 버립니다. 브랜드 색 위에 흰 로고를 얹은 디자인이었다면 이때 전혀 다른 모양이 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두 번 만듭니다. 탭용은 투명으로, 홈 화면용은 배경색을 채워서 각각 내보내고 크기별로 골라 씁니다. 이 도구에서도 배경 설정을 바꿔 두 번 점검하시면 됩니다.
세부 유지율을 읽는 법
결과에 나오는 세부 유지율은 16px 이미지와 64px 이미지에서 옆 픽셀과의 밝기 차이를 평균 내어 비교한 값입니다. 70% 이상이면 축소해도 형태가 대체로 살아 있다는 뜻이고, 45% 아래면 원래 있던 경계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도형이나 두꺼운 글자 하나는 대개 높은 값이 나오고, 그라데이션이나 가는 선이 많은 그림은 낮게 나옵니다. 다만 이 값은 참고용 수치일 뿐입니다. 색이 단조로운 아이콘은 잘 보이는데도 값이 낮게 나올 수 있으므로, 최종 판단은 실제 크기 미리보기를 눈으로 보고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파비콘 생성기와 무엇이 다른가요?
생성기는 파일 세트와 매니페스트를 만들어 주는 도구이고, 이 도구는 만든 아이콘이 실제 크기에서 알아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실제 픽셀 크기 미리보기, 확대 보기, OS 마스크 미리보기, 세부 유지율 측정이 여기에만 있습니다. 순서로는 여기서 먼저 원본이 쓸 만한지 확인하고 생성기로 파일을 뽑는 방식이 편합니다.
ICO 파일도 만들어 주나요?
만들지 않습니다. 현재 쓰이는 브라우저는 모두 PNG 파비콘을 인식하므로 대부분의 사이트에는 PNG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아주 오래된 환경까지 지원해야 한다면 32px PNG를 ICO 변환 도구에 넣어 루트에 함께 두시면 됩니다.
이미지가 정사각형이 아니면 어떻게 되나요?
짧은 변을 기준으로 중앙에서 정사각형으로 잘라냅니다. 가로로 긴 로고를 넣으면 양쪽 글자가 잘려 나가므로, 이런 경우에는 심볼만 따로 떼어 정사각형으로 만든 이미지를 넣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결과 화면의 점검 결과에도 정사각형 여부를 표시합니다.